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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발 아파트값 상승세 성동구 올라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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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September 18, 2023, 17:09:10

한국부동산원 8월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통계 분석
성동구 1.04% 올라..4년 11개월 만에 월간 1%대 상승
동대문구·광진구 등 인근지역도 월간 오름폭 확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동부권 아파트 값이 지난 8월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성동구가 올해 첫 한강 이북지역 자치구 1%대 상승률을 기록한 데다 인근 동대문구와 광진구도 전월 대비 상승률이 크게 올랐습니다.

 

18일 한국부동산원 R-One 통계시스템 내 8월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통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48%로 집계됐습니다. 4개월 연속 상승곡선을 그은 동시에 전월인 7월 아파트값 변동률(0.27%)보다 오름폭이 확대됐습니다.

 

자치구 별로 살펴볼 경우 25개 자치구 중 동작구를 제외한 24개서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송파구(1.33%)와 성동구(1.04%) 2곳에서 1%대 상승률이 나왔습니다. 

 

특히 성동구는 한강 이북권역에 자리한 자치구 중 올해 처음으로 1%대 월간 상승률을 올리게 됐습니다. 성동구가 1%대 월간 상승률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18년 9월(1.81%) 이후 약 4년 11개월 만입니다.

 

성동구는 전월인 7월 0.44%의 아파트 값 변동률을 기록하며 확실한 상승 흐름으로 진입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습니다. 7월의 경우 서울 25개 자치구 중 24개서 아파트 값이 상승하며 서울 전체의 오름세 흐름이 본격적인 시동을 건 시기라 할 수 있는데, 성동구가 당시 기록한 상승률은 서울 전체 평균(0.27%)을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성동구의 경우 한강변에 자리한 데다 서울 주요 지역으로 수월하게 이동 가능한 입지적인 장점으로 일부에서는 서울 내에서 강남권, 용산구 다음가는 입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일부 신축 단지에서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옥수동, 성수동, 왕십리 일대 등 노후단지 및 주택이 밀집한 지역서 정비사업 움직임이 속도를 보인다는 점도 상승세에 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핵심 한강변 정비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인 '성수전략정비구역' 등 미래가치를 끌어올릴 만한 다양한 부분도 주목 요소로 꼽히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5호선 행당역 역세권에 위치한 행당대림아파트의 전용 84.87㎡ 저층은 지난 7월 3일 10억4000만원에 거래됐으나 8월 23일에는 1억8000만원이 오른 12억2000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금호동에 자리한 '힐스테이트서울숲리버'의 전용 84.88㎡는 중층은 지난 7월 1일 18억원에 거래됐으나 2달 후인 9월 2일에는 19억4000만원의 실거래가로 약 1억4000만원 차이를 보였습니다. '래미안하이리버'의 전용 59.99㎡ 중층은 지난 7월 14일 11억9500만원에 거래됐으나 8월 11일에는 12억2500만원에 매매가 성사됐습니다.  

 

성동구의 두드러진 상승률에 힘입어 인근에 자리한 자치구인 동대문구(0.73%)와 광진구(0.52%) 또한 전월 대비 오름폭이 커졌습니다. 동대문구는 지난 7월 0.23%의 상승률을, 광진구는 0.28%의 변동률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동대문구의 경우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를 주도해 온 자치구인 강남권의 강남구(0.66%), 강동구(0.68%)보다 높은 변동률 수치를 나타냈습니다. 동대문구는 정비사업 및 신규분양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이문동을 비롯해 장안동, 답십리동을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광진구는 자양동, 구의동에 자리한 일부 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세를 보인 것이 전체 상승폭 확대로 이어졌습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성동구 등의 지역은 서울 내에서도 괜찮은 입지로 꼽히는 데다 정비사업을 통한 환경 개선 기대감, 다양한 호재 등이 맞물리며 가격 상승세에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침체됐던 수요 흐름이 다시 오름세를 타는 부분 또한 가격 변동폭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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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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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2024.05.15 09:48:5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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