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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과 노후소득 보장’..푸르덴셜生, 종신보험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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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September 05, 2016, 11:09:41

사망보험금 최대 3배까지 증액되는 체증형 상품..노후소득도 알 수 있어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ㅣ 푸르덴셜생명(대표이사 커티스 장)이 사망보험금이 점점 늘어나는 종신보험을 선보였다.


푸르덴셜생명은 체증형 설계로 보장 증액이 가능하고, 은퇴 후에는 사망보험금을 노후소득으로 선지급 받아 활용할 수 있는 ‘무배당 변액종신보험 약속’(이하 약속)을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사망보험금이 가입 금액의 최대 3배까지 증가하는 체증형 종신보험으로, 가입 후 1년이 지난 시점부터 10년 또는 20년 동안 매년 10%씩 보장 증액이 이루어진다. 보장 확대의 필요성이 높아질 때 체증형 사망보장 상품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또 고객이 원하는 ‘노후소득개시나이’부터 사망보험금의 일부를 ‘노후소득’으로 20년 또는 30년간 선지급 받을 수 있다. 은퇴 후 고객 니즈 변화에 따라 사망보장의 필요성이 낮아졌을 때, 사망보험금의 일부를 노후소득으로 지급받는 등 여러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예컨대, 고객은 사망보험금을 계속 유지하다가 자녀를 위해 상속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나머지 일부는 노후소득으로 선지급 받아 노후자금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노후소득은 투자 성과와 관계없이 가입 금액의 5%를 최저 보증 받을 수 있는 ‘기본 노후소득‘과 특별계정 운용 실적에 따라 추가로 지급받을 수 있는 ‘변동 노후소득‘으로 구성돼 있다. 노후소득을 개시하더라도 선지급 후 잔여 사망보장 혜택은 계속 유지된다.

 

이번 상품은 업계 내 노후소득 선지급 기능을 담은 종신보험 상품 중 유일하게 가입 시점부터 추후 매년 받을 수 있는 노후소득 최저보증금액을 명확히 알 수 있다. 가령, 가입 금액이 1억원일 경우, 20년 혹은 30년간 매년 500만 원의 기본 노후소득이 최저 보증된다는 사실을 가입시점부터 알 수 있다. 

 

커티스 장 푸르덴셜생명 사장은 “가족의 삶을 보장하기 위한 사망보장은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은퇴 후 노후자금에 대한 수요도 커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며 “이번 상품은 맞춤형 재정설계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가족사랑이라는 푸르덴셜생명의 철학을 실현할 수 있도록 개발된 상품이다”고 말했다.

 

이 상품의 가입 나이는 만 15세부터 60세까지이며 조기 체증형 10년형 및 20년형 중 선택이 가능하다. 최저 가입 금액은 3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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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기 기자 easytrip@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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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은의 보험키워드] 보험료 냈는데, 보험사가 사라진다면

[서지은의 보험키워드] 보험료 냈는데, 보험사가 사라진다면

2025.05.11 10:37:57

서지은 보험설계사·칼럼니스트ㅣ우리나라에는 몇 개의 보험사가 있을까? 2024년 11월을 기준으로 영업 중인 보험회사는 생명보험회사가 22개 손해보험회사가 31개로 총 53개의 보험회사가 있다. 보험회사가 완전히 무너진 사례는 아직 없지만 사실 지급여력 부분에서 건전성을 의심받는 보험사가 없다고 할 수는 없다, 최근 M 손보사 사태로 인해 가입자의 불안 및 보험사를 향한 불신의 시선이 증가하고 있다. 게다가 이를 이용한 일부의 갈아타기 유도 영업이 소비자의 혼란을 초래해 현장에서 일하는 설계사의 한 사람으로 마음이 편하지 않다. 인생에 닥칠지 모르는 위험에 대비해 가입한 내 보험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거나 최악의 경우 보험사가 사라진다면 가입자는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보험사의 건전성을 평가하는 지수 중 RBC 비율이 있다. Risk-Based Capital, 줄여서 RBC라 부르는 이 지수는 보험회사의 다양한 리스크를 고려해 요구되는 자본 계산 방식으로 쉽게 풀면 '지급여력'을 뜻한다. RBC 지수는 보험사의 가용자본을 손실 금액(요구 자본)으로 나눈 값으로, 보험 가입자에게 약속한 보험금을 제대로 지급할 수 있을 만큼의 자본을 쌓아놓았는지 알 수 있는 지표가 된다. 당연히 RBC 비율이 높을수록 재무 건전성이 좋다. 가령 RBC 비율이 200%라면 보험금 지급을 위한 자본이 감독 당국이 제시한 기준의 2배를 보유하고 있다는 의미가 된다. 반면 100% 미만일 경우에는 그만큼 지급하지 못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본다. 최근 논란이 된 M 손보사의 사태를 되짚어보자면, M 손보사는 2022년 4월 부실 금융기관으로 지정되어 이후 예금보험공사가 경영관리 체제로 여러 차례 매각을 시도해 왔으나 무산되었고, 연속 적자를 기록하면서 2023년 3분기 기준으로 자본이 마이너스 184억원이 되어 완전 자본 잠식 사태에 빠졌다. 당시 M 손보사의 지급여력비율은 35.9%로 금융당국 권고치인 150%는커녕 법정 기준인 100%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재무 건전성이 극도로 떨어졌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회사의 시장 매력도가 크게 하락해 인수자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매각은 번번이 성공하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고용 승계 문제를 두고 M 손보사의 노조와 인수 후보 회사 간 갈등까지 깊어지면서 앞날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정부에서도 해법을 찾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해결책을 제시하진 못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매각에 실패한 M 손보사가 청산이나 파산의 길을 걷게 될 경우 '124만 명이 넘는 가입자의 보험 자산은 어떻게 되는가?'이다. 게다가 사태를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설계사들이 지금도 보험영업을 계속하고 있는 와중에, M 손보사의 대규모 구조조정이 불가피하고 나아가 보험업계 전반에 대한 신뢰가 저하되어 소비자의 불안은 더 깊어지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M 손보사에 오랜 기간 보험을 유지해 온 가입자는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 가장 기대하고 싶은 가능성은 과거 리젠트 화재보험사의 선례처럼 계약이 타 보험사로 이전되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 M 손보사의 경우 손해율이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높아 계약 이전이 쉽지 않다고 보아야 한다. 다음으로는 끝까지 버티다 보험사가 파산이나 청산의 길을 밟게 되면 당국의 '예금자보호법'에 기대는 방법이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나의 보험 자산이 아닌 ‘해지환급금’을 보전해 주는 제도라는 점을 기억해야 하며, 무해지나 저해지 보험 상품은 예금자보호법이 있어도 현실적으로 돌려받을 수 있는 금액이 거의 없다. 역시 건전한 보험사를 통해 새로 보장자산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유감스럽게도 보험설계사로 일하는 내게도 무척 쉽지 않은 일이다. 중도해지의 손해는 가입자가 고스란히 떠안아야 할 뿐만 아니라, 새로 가입하게 되면 나의 보험 나이와 병력 유무에 따라 이전보다 높은 보험료를 납부해야 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어떤 선택을 하든 가입자가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가장 손해를 줄이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나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최선이나 차선이 아니라 차악을 피하는 것이 정치라는 말들을 많이 한다. 보험이 정치도 아닌데, 최선이나 차선이 아닌 최악을 피하라고 조언해야 하는 상황이 참 씁쓸하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상황을 겪지 않기 위해서라도 내 보장자산을 관리하는 보험사의 재무 건전성 정도는 꼭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서지은 필자 하루의 대부분을 걷고, 말하고, 듣고, 씁니다. 장래희망은 최장기 근속 보험설계사 겸 프로작가입니다. 마흔다섯에 에세이집 <내가 이렇게 평범하게 살줄이야>를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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