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유안타증권은 7일 네이버에 대해 AI 서비스 확대로 실적 레벨업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29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네이버는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17.7%, 10.9% 증가한 2조 4079억원, 3727억원을 기록했다. 유안타증권은 광고경기 둔화에도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검색광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6892억원을 기록했다”며 “핀테크, 콘텐츠 부문 모두 성장하며 전체 영업이익률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3분기 광고 비수기, 웹툰 마케팅비 증가, AI 관련 투자 지속으로 마진율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플레이스 광고 고성장, 수수료율이 높은 브랜드 스토어, 여행, KREAM 고성장 등으로 하반기 수익성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네이버는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AI 기술을 자사 플랫폼 내의 검색, 광고, 쇼핑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하고 있다”며 “B2B AI 서비스 확대가 네이버의 성장성, 수익성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