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우건설[047040]과 SK에코플랜트가 국내외 원전 및 플랜트 시장 진출에 공동 협력하기로 약속했습니다.
27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지난 26일 서울 을지로 대우건설 본사에서 SK에코플랜트와 ‘원자력 및 플랜트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국내외 원자력 및 플랜트 사업 분야에서의 공동 진출 방안을 모색할 방침입니다. 시장 진출 협력을 위해 기술 및 인력 교류와 상호 협의체 구성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대우건설은 원자력 분야에서 토탈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신월성 1·2호기 등의 상용원전 대표사로 참여했으며,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리장 1·2단계 공사 수행, 상용원전에 대한 설계 인증 보유, 월성1호기 해체공사 용역수행 등 원자력 분야에서 설계, 시공, 폐기물 처리, 해체 등 솔루션 전반에 대한 경쟁력이 있다는 평입니다.
SK에코플랜트는 신고리 1∙2호기, 새울 1·2호기, 신한울 1·2호기 등 원전 건설 공사에 참여하며 원전 관련 역량과 노하우를 갖춘 회사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해상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기반 그린수소 생산 통합 솔루션도 확보하며 에너지기업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습니다. SK그룹 및 멤버사 등과 협업을 통한 원전 연계 에너지 분야 시너지도 추진 중입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새롭게 변화하는 원전시장을 선점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입니다.
특히 조만간 발주 예정인 신한울 원전 3·4호기 주설비공사 입찰의 경우 국내 원전사업 첫 종합심사낙찰제 특례안 공사 방식이 적용되는 만큼 기술제안서 경쟁력과 원전 전 영역에 걸친 ‘원전 원스톱 솔루션’을 앞세워 수주를 따낸다는 계획입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에너지 사업 경험이 풍부한 SK에코플랜트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특히 이번 입찰에서 SK에코플랜트와 긴밀한 파트너쉽을 구축하고 무엇보다 수년간 다양한 원전분야의 기술제안서 작성경험을 토대로 가격, 기술 경쟁력 우위를 확보해 반드시 신한울 3·4호기 공사를 수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