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아이쓰리시스템이 한국 방위산업의 해외 수출 확대로 실적이 성장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냉각형 적외선 센서 기술과 더불어 비냉각형 적외선 센서도 드론, 자율주행 자동차에서의 활용으로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아이쓰리시스템은 지난 1998년 설립돼 2015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다양한 영상 관련 시스템 등을 개발, 제조, 판매하고 있고 국내 최초로 적외선 영상센서의 개발 및 양산에 성공한 기업이다.
아이쓰리시스템은 지난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4.9% 증가한 306억원을 기록했다. 비냉각형 센서의 수율도 일부 개선되면서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206.5% 증가한 31억원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주력 매출인 방산용 냉각형 센서가 K2전차, 현궁 등 한국 방산 수출 고성장에 따른 낙수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비냉각형 센서는 방산 외에 드론, 자율주행 자동차에서의 활용에 따른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아이쓰리시스템은 둔곡 산업용지에 비냉각형 및 냉각형 센서 증설을 준비하고 있다. 비냉각형 센서 수요처가 확대되면서 증설의 필요성이 커졌고, 냉각형 센서 기술이 글로벌 최고 수준에 다다르며 추가적인 수주 가능성이 높아졌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쓰리시스템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42.7%, 86% 증가한 1196억원, 12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주요 투자 포인트는 국내 방산 수출 확대와 비냉각형 센서 증설에 따른 추가 수주”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K2에 이어 LAH(소형무장헬기), K1E1(전차개량), 425(정찰위성) 사업이 진행되면 내년에도 매출이 고성장 할 것”이라며 “적외선 센서는 핵심전략 물자로서 방산 부품이며 나로호에도 장착돼 우주 산업에도 활용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긍정적 전망과 함께 아이쓰리시스템의 주가도 올해 들어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다. 올해 초 1만 8000원 전후를 형성하던 주가는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최근 3만원 선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