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네이버파이낸셜(대표이사 박상진)은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최원목)과 손잡고 온라인 소상공인을 위한 보증부 대출 'e커머스 소상공인 성공 보증부대출'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해당 상품은 스마트스토어 비금융데이터를 신용평가에 활용하고 대출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3사는 지난 3월 이와 관련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네이버 파이낸셜은 "사업 성장성은 뛰어나지만 매장이 없고 업력이 짧아 보증 대출 문턱이 높았던 온라인 소상공인 어려움을 보완했다"면서 "정책금융기관과 핀테크가 협력한 최초의 사례"라고 밝혔습니다.
기존의 사업자 대출 보다 업력과 매출기준 등 신청 요건이 대폭 완화될 예정입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한 지 6개월이 지나고 영업활동 중인 사업자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합니다. 재무정보나 금융 이력이 부족한 사업자도 대출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사업 성장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해 비금융정보도 활용됩니다. 재구매율과 반품률 등 스마트스토어에서 발생한 비금융정보를 대출 및 보증 심사에 활용한다는 방침입니다. 사업자에게 최소 1%~최대 1.5%까지 우대 금리를 제공하고 최대 0.3%p까지 보증료율을 차감이 이뤄집니다.
한도는 최대 1억원까지(기존 신보 보증잔액 포함) 가능하며, 상환 만기도 5년에서 거치기간 3년을 포함한 최대 8년까지 확대됐습니다.
보증부 대출 최초로 신청부터 심사, 실행까지 전 과정이 비대면으로 진행됩니다. 온라인 서류 제출도 가능합니다. 스마트스토어 사업자가 '네이버 비즈니스 금융센터'를 통해 대출을 신청하면, 기업은행의 대출심사와 신용보증기금의 화상면담 및 보증심사를 거쳐 최종 실행됩니다.
네이버파이낸셜 관계자는 "본 상품은 비금융데이터를 활용한 심사과정부터 비대면 시스템 도입 등 정책금융 혜택의 사각지대에 있었던 온라인 사업자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3사가 함께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며 "앞으로도 데이터와 IT기술에 기반해 금융 분야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