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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자동차 소프트웨어 개발 국제 표준 ‘ASPICE 레벨 2’ 인증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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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ne 20, 2023, 09:06:59

자동차용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 신뢰도와 역량 평가
독일 전기·전자 기업 지멘스 인증 솔루션 접목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는 '오토모티브 스파이스(ASPICE)' 레벨 2 인증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ASPICE는 유럽 완성차 업계가 제정한 자동차용 부품 생산업체의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 신뢰도와 역량을 평가하는 자동자 소프트웨어 개발 표준입니다.

 

ASPICE 레벨 2 이상의 인증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고도화되면서 시스템과 부품간 호환성, 안정성과 함께 필수적 요소로 꼽히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디지털 전환(DT) 기술에 독일 최대 전기·전자 기업인 지멘스(Siemens)의 인증 솔루션을 접목했습니다. 차량용 소프트웨어 설계, 제품 엔지니어링, 작업 체계 등 연구개발 전반의 프로세스 시스템으로 최적화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21년 11월 자동차에 탑재되는 전기, 전자 시스템의 고장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국제 표준인 'ISO 26262: 2018 FSM' 인증을 획득한 바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를 더욱 고도화해 ASPICE 레벨3 인증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UFS, SSD 등 낸드 솔루션 제품 공급을 늘리며 수익성을 높여나갈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안현 SK하이닉스 솔루션 개발담당 부사장은 "앞으로도 당사는 차량용 메모리반도체 개발과 품질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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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희 기자 br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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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화석연료 10대 기업, 12년간 온실가스 총 41.2억톤 배출

국내 화석연료 10대 기업, 12년간 온실가스 총 41.2억톤 배출

2025.08.11 14:11:19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화석연료를 사용하는 한국 주요 기업들이 지난 12년간 배출한 온실가스가 전 세계 폭염 피해에 끼친 경제적 손실이 161조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비영리단체 기후솔루션은 11일 ‘기후 위기, 누가 얼마나 책임져야 하는가: 한국 10대 배출 기업의 폭염 손실기여액 분석’ 보고서를 발간하고 향후 대응이 없을 경우 2050년까지 피해액이 720조원으로 불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번 분석은 미국 다트머스대 연구진이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발표한 방법론을 토대로 했습니다. 연구진은 전 세계 111개 화석연료 기업의 온실가스 누적 배출이 폭염으로 인한 GDP 손실에 미친 영향을 기업별로 산출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기후솔루션은 2011~2023년 한국 10대 온실가스 배출 기업의 배출량과 폭염 손실 기여액을 추산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기간 이들 기업의 온실가스 누적 배출량은 총 41.2억톤에 달합니다. 이에 따른 폭염 피해 유발액은 약 1196억 달러, 한화 161조 원으로 추정됐습니다. 한국전력 산하 5개 발전 자회사(남동·남부·동서·중부·서부)의 배출량은 25억톤으로, 약 93조원 규모의 손실을 유발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단일 기업 배출량 1위인 포스코(9.6억톤, 약 38조원)의 2.6배에 달했습니다. 기후솔루션은 이 같은 결과가 석탄·LNG 중심의 발전 구조와 공공부문 중심의 전력 체제를 반영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발전 부문은 다른 산업의 전력 사용에 따른 간접배출까지 유발해 실질적인 책임 범위가 더욱 넓기 때문입니다. 보고서는 "발전 부문을 중간 공급자가 아닌 핵심 배출 책임자로 보고 구조 개혁 없이는 탄소중립 달성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보고서는 정부의 탄소중립 계획을 이행할 경우 2025~2050년 이들 기업의 폭염 손실기여액은 300조 원 수준이지만, 현행 정책이 유지되면 720조원까지 불어난다고 지적했습니다. 역으로 이는 최대 420조원의 피해를 사전에 줄일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특히 한국전력과 발전 자회사들이 재생에너지 전환에 신속히 나설 경우, 수백조 원의 기후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해외에서는 이미 셸(Shell), 엑손모빌(ExxonMobil)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을 상대로 기후 손실 배상 소송이 진행 중이며, 일부는 법원이 감축 명령을 내리거나 배출 책임을 인정한 사례도 있습니다. 기후솔루션은 "이번 보고서는 기후위기가 헌법상 환경권과 생존권을 침해하는 사안임을 수치로 입증했다"며 "국내에서도 기후 손실 소송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법제 정비가 시급하다"고 제언했습니다. 임소연 기후솔루션 연구원은 "손실기여 계산은 정책·소송·투자 판단의 기준으로 활용될 수 있는 출발점이며 배출량뿐 아니라 배출로 인한 피해도 기업 책임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정호 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기업 단위로 배출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과학적 근거를 제공했다"며 "한국 기업과 정부 모두 선제적 대응과 실질적 감축 이행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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