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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탈내연기관 속도낸다…연구개발본부 조직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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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une 12, 2023, 17:06:14

CTO 산하에 부문 두고 독자적 개발체계 조직 재편
전동화 체제 전환 및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의 가속화 방점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기아[000270]는 연구개발본부 조직을 기존 완성차 개발 중심의 중앙 집중 형태에서 독립적 조직 간의 연합체 방식(ATO)으로 개편한다고 12일 밝혔습니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연구개발본부 조직 개편은 전동화 체제 전환 및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의 가속화 등에 유연하게 대응하려는 차원입니다. 혁신적 디바이스와 서비스를 적시에 개발할 수 있는 연구개발 체계로 전동화와 소프트웨어로 대표되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도 담겼습니다.

 

이에 따라 차량개발에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부분을 모아 본부급으로 승격시켜 신차 개발 완성도 제고와 양산 품질 확보 측면을 강화한다는 구상입니다. 기존의 연구개발본부 조직 중 차세대 혁신 기술 부문은 재구성해 별도의 담당으로 편성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R&D 부문을 총괄하는 CTO(최고기술경영자) 산하에 ▲TVD본부 ▲차량SW담당 ▲META담당 ▲독립형 개발조직(배터리, 로보틱스, 수소연료전지, 상용)·디자인센터 등 각 부문을 독자적인 개발 체계를 갖춘 조직으로 재편했습니다.

 

TVD본부는 기존 연구개발본부의 핵심 역량이었던 차량 개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제품통합개발담당 등 신차 개발 조직을 모아 격상된 조직입니다.

 

산하에는 ‘제네시스개발담당’과 다목적 차량 및 소형차 개발을 위한 ‘차량개발1담당’, 중대형 차량을 개발하는 ‘차량개발2담당’을 조직했으며, 담당 산하에는 차종별 제품개발을 총괄하는 PM(Project Manager) 조직과 설계센터, 시험센터를 직속으로 편성했습니다.

 

전동화설계센터와 전동화시험센터 등 전동화 개발 조직은 TVD본부 직속으로 편재해 보다 빠른 의사결정과 혁신적 기술 개발을 가능토록 했습니다. 전비와 전기차 안전 등을 연구하는 조직 또한 본부 직속으로 구성해 핵심적 전동화 기술을 더욱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개발하도록 했습니다.

 

차량SW담당은 기존 전자개발센터와 인포테인먼트개발센터로 구성돼 있던 산하에 자율주행사업부, 차량제어개발센터, 디지털엔지니어링센터를 추가해 소프트웨어 개발의 일관성 확보 및 한층 더 강력한 개발 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뒀습니다.

 

추후에는 현대차·기아의 차량에 적용될 전자아키텍처, 통합제어전략 등을 연구하고 실행할 예정입니다. 특히 본사 SDV본부 및 포티투닷(42dot)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갖춰 그룹의 SDV 전략을 성공적으로 완수한다는 계획입니다.

 

META담당은 차세대 혁신 제품 개발을 주도하고자 갖춰진 조직입니다. 기존 분산돼 있던 전동화, 샤시, 바디 분야 선행 신기술 및 기본 성능 육성 조직을 통합했으며, 모빌리티기술센터, 차량성능기술센터, 차량아키텍처개발센터, 기초소재연구센터로 구성됩니다.

 

모빌리티기술센터는 미래 혁신 신기술 및 새로운 콘셉트 모빌리티를 개발하고 차세대 아키텍처 기술을 확보하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차량성능기술센터는 고성능차의 뛰어난 기술을 양산 적용하는 작업과 차량의 기본 성능을 선행적으로 연구하고 향상시키는 업무를 담당합니다.

 

차량아키텍처개발센터는 개발 원가 부문, 버추얼 개발 부문 등은 센터 내로 편입되며 아키텍쳐 기반의 개발 기능이 대폭 강화됐습니다.

 

독립형 개발조직은 배터리, 로보틱스, 수소연료전지, 상용 등 승용 완성차를 제외한 사업 및 디자인센터의 독립적 연구개발 체계를 유지하는 동시에 유기적 협업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할 계획입니다.

 

이번 조직개편과 진행된 인사에서는 기존 연구개발본부장이었던 김용화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연구개발조직을 총괄하는 CTO(최고기술책임자)에 임명됐으며, 차량SW담당을 겸직하게 됐습니다. 또한 기존 제품통합개발담당이었던 양희원 부사장이 TVD본부장으로 임명되면서 연구개발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연속성을 유지했습니다. META담당은 추후 선임될 예정입니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기존의 조직이 차량의 효율적인 개발에 집중됐었다면, 개편된 조직은 비즈니스 환경 변화를 반영해 전동화, SW, 로보틱스 등 모빌리티를 아우르는 다양한 주제로 조직이 확대된 것"이라며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마치 스타트업이 움직이는 것과 같은 신속하고 유연한 조직을 구성해 급변하는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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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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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주택 신고가 거래후 취소 등 시장교란 집중점검”

“고가주택 신고가 거래후 취소 등 시장교란 집중점검”

2025.08.13 16:08:52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13일 관계기관 합동으로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부동산 관련 불법·탈법·이상거래를 면밀점검해 엄정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은행연합회, 5대 시중은행, 농협·수협·신협·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정부와 관계기관은 지역별 대출동향을 일일점검하고 주택거래 동향을 세밀하게 살펴 향후 주택시장 과열이나 가계부채 증가추세가 지속되지 않도록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특히 최근 고가주택 신고가 발생사례와 관련, 신고가 신고 이후 철회 등 인위적으로 가격상승을 부추기는 행위에 대해 집중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또 고가주택 자금출처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세금신고가 적정하게 이뤄졌는지 검증할 계획입니다. 이날 금융위·금감원이 공개한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7월중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2조2000억원 늘었습니다. 증가폭이 전달(+6조5000억원) 대비 34% 수준에 그쳤습니다. 지난 3월(+7000억원) 이후 최소 기록이기도 합니다. 대출종류별로 전 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이 4조1000억원 불었습니다. 전달(+6조1000억원)보다 증가세가 둔화한 것입니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1조9000억원 감소했습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통상 자금수요가 증가하는 7월의 계절적 요인에도 주담대와 기타대출 증가세가 모두 둔화된 것은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6월27일),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7월1일) 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다만, 이미 이뤄진 주택거래와 대출승인액을 감안할 때 당분간 주담대 중심으로 가계대출 증가추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회의 참석자들은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 시행으로 전세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선 전세시장 불안요인은 크지 않다며 하반기 이사수요 등으로 전세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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