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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대표이사 후보 요건 변경…‘정보통신분야 전문가’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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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une 09, 2023, 10:06:23

후보자 자격 요건 관련 정관 개정 나서
최양희 전 장관 포함 7인 사외이사 최종 후보 추천
30일 임시 주주총회 통해 선임과 개정 완료할 예정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T[030200]는 차기 대표이사 선정을 위해 대표이사 후보자 자격 요건 관련 정관을 개정하고 7인의 사외이사 최종 후보를 추천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KT는 정관상 대표이사 후보자의 자격요건을 ▲기업경영 전문성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역량 ▲산업 전문성 등 4가지 항목으로 변경한다고 밝혔습니다. 기존에 존재하던 자격 요건 '정보통신 분야 지식과 경험' 문구는 삭제될 예정입니다.

 

KT의 기존 정관 32조에 따르면 대표이사 후보 심사 요건은 ▲경영·경제에 관한 지식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경력·학위 ▲기업경영경험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실적, 기간 ▲최고경영자로서 자질과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요소 ▲정보통신분야의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평가할 수 있는 요소 등 4가지 요소였습니다.

 

KT는 32조를 삭제하고 '25조 대표이사 선임 등'에 자격요건을 추가한다는 방침입니다.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기업경영 경험과 전문 지식 ▲대내외 이해관계자의 신뢰 확보와 협력적 경영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커뮤니케이션 역량 ▲글로벌 시각을 바탕으로 기업의 사업 비전을 수립하고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내는 리더십 역량 ▲산업 환경 변화를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관련 산업·시장·기술에 대한 전문성 등으로 변경됩니다.

 

'정보통신분야 전문 지식과 경험'에 대한 부분은 '관련 산업·시장·기술에 대한 전문성'으로 변경됐습니다. '최고경영자로서 자질과 능력'은 '커뮤니케이션 역량'과 '리더십 역량'으로 구체화됐습니다. 다만 변경 전 경력, 학위, 실적, 기간 등으로 평가했던 것과 달리 개정 정관에는 구체적 선임 기준은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새 사외이사 후보는 곽우영 전 현대자동차 차량 IT개발센터장, 김성철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안영균 세계회계사연맹 IFAC 이사, 윤종수 전 환경부 차관, 이승훈 KCGI 글로벌부문 대표 파트너, 조승아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 최양희 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등 7명 입니다.

 

사외이사후보는 '뉴 거버넌스 구축 TF'에서 마련한 개선안에 따라 선임 절차가 진행됐습니다. KT이사회는 지난 5월 기존 후보군에 외부 전문기관 및 주주 추천을 포함한 사외이사 후보군을 구성했습니다. 이후 인선자문단 등을 활용하여 심사를 진행했습니다.

 

신임 사외이사 후보 7인이 선임되면 상법에 따라 퇴임 이사로서의 권리와 의무를 유지했던 임기만료 사외이사 3인의 직무수행은 종료됩니다.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가 상설 위원회로 전환되고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와 통합해 '이사후보추천위원회'로 명칭을 변경하며, 전원 사외이사로만 구성합니다. 대표이사 후보군 발굴·구성 및 후계자 육성 업무 등도 이사후보추천위원회로 이관됩니다.

 

현직 CEO의 연임우선심사 제도를 폐지합니다. 현직 CEO가 연임 의사를 표명할 경우에도 신규 대표이사 선임 프로세스와 동일하게 다른 사내외 후보들과 같이 심사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이번 선임 절차에 한해 외부 전문기관 추천과 공개모집뿐만 아니라 주주 추천을 통해 사외 대표이사 후보군을 구성합니다. 주주 추천은 KT 주식 0.5% 이상을 6개월 이상 보유한 주주에 한해 가능합니다.

 

사내 대표이사 후보군 구성 시 기존 요건이었던 '재직 2년 이상 그룹 직급 부사장 이상'과 함께 경영 전문성과 KT 사업 이해도도 함께 고려한다는 방침입니다. 사내외 대표이사 후보군 구성 및 평가 시 인선자문단을 활용합니다.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주주총회 의결 기준을 기존 의결 참여 주식의 50% 이상 찬성에서 60% 이상 찬성으로 상향합니다. KT는 이를 통해 해당 대표이사 후보자의 선임 정당성을 강화하고 외부 낙하산을 방지한다는 계획입니다.

 

대표이사 선임 시에도 신규 후보는 의결 참여 주식의 60% 이상 찬성이 필요하며, 연임 후보는 의결 참여 주식 3분의 2 이상 찬성을 통해서만 대표이사로 선임될 수 있습니다.

 

사외이사 중심의 이사회 경영 감독 강화 차원에서 기존 사내이사수를 3인에서 2인으로 축소합니다. 기존 이사회 선임 대표이사와 같은 복수 대표이사 제도는 폐지하고 대표이사 1인 중심 경영 체계로 전환해 대표이사 책임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KT는 "오는 30일 제1차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신규 사외이사 선임과 정관 개정을 완료할 예정"이라면서 "신임 사외이사로 구성되는 이사회가 중심이 되어 신규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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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희 기자 br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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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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