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19일 오리온에 대해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본격적인 영향으로 2분기부터 실적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17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오리온은 지난달 국가별 전년대비 매출증감률이 한국 +13.8%, 중국 +26.4%, 베트남 +15.3%, 러시아 +81.1%를 기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른 명절로 인한 1월 실적 부진을 빠르게 벗어나며 전 지역에서 매출이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원가 부담 속에서도 매출 증가와 비용 효율화 노력에 힘입어 양호했다”며 “원재료 및 유틸리티 비용 상승이 이어졌지만 중국 영업이익이 두 달 연속 증가한 점은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오리온의 실적 모멘텀이 2분기부터 강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가 비용 효율화 노력보다 더 클 것으로 예상했다.
조 연구원은 “중국 제로 코로나 정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며 내수 소비 경기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실적 개선도 빠를 것”이라며 “향후 신제품 출시, 카테고리 확장, 지역 확장이 가시화된다면 과거와 같은 프리미엄 구간에 진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