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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건기식·관광업…식품업계 3월 주총 ‘신규업종’ 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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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rch 14, 2023, 06:03:00

식품기업 3월 정기주총서 신규 사업 추가
친환경 발전·국내 농가 상생 등 ESG 강화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식품업체들이 3월 정기주주총회 시즌을 맞아 신규 사업 추가를 통해 새로운 먹거리 창출에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친환경 에너지를 확대하거나 국내 농가를 지원하는 등 ESG(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와 관련지어 사업을 다각화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크라운제과, 하림, 오뚜기, 삼양식품, 신세계푸드, 매일유업 등 주요 식품기업들이 이달 주주총회에서 신사업을 정관에 추가하며 사업 확장을 예고했습니다.

 

크라운제과는 신규 사업으로 태양광 발전을 점찍었습니다. 오는 31일 정기주총에서 태양광 발전을 위한 다수 사업 목적을 추가하는 안을 논의합니다. '태양력발전업'과 '기타 발전업', '에너지 저장장치 제조업', '전기 공사업', '전지 판매업', '폐기물처리업' 등이 내용입니다.

 

신규 아산 공장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통해 전기를 생산하고 판매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게 크라운제과 측 설명입니다. 아산공장은 크라운제과의 스낵 전문 과자공장으로 현재 충남 아산에 건설하고 있습니다.

 

 

하림도 오는 29일 주주총회에서 '태양광 발전에 의한 전기생산 및 판매업'을 추가하며 태양광 발전 사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하림 관계자는 "부화장이나 농장 및 공장 지붕에 태양광 발전 패널을 설치하고 전기에너지로 바꾸기 위함"이라며 "이전부터 준비하고 있던 것으로 특별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오뚜기는 29일 열릴 주총에서 '종자, 묘목 생산 및 판매업'을 신규 사업 목적에 추가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발표한 농가 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풀이됩니다. 지난해 오뚜기는 국내 농가 생산성 제고 및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국농업 상생발전 프로젝트'를 개시한 바 있습니다. 

 

'계약재배'를 통해 지역 농가로부터 양파, 다시마 등 농산물을 공급받아 이를 활용한 제품을 판매하는 게 대표적입니다. 소비자 신뢰 제고와 함께 농가에 안정적인 소득 및 판로를 보장해준다는 방침입니다.

 

 

신세계푸드는 올해 사업 목적에 '김치류 제조업'과 '과실 및 그 외 채소절임 식품 제조업', '기타 과실 채소 가공 및 저장 처리업' 등을 새롭게 추가합니다. 2017년 올반 맛김치 및 포장김치를 출시하며 김치 시장에 뛰어든 신세계푸드는 올해 정관 변경을 통해 포장김치 사업 강화에 나섭니다.

 

매일유업은 자회사 지원 사격을 본격화합니다. 오는 24일 주총에서 '사업 지원 서비스업'을 목적 사업에 추가할 예정입니다. 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 매일헬스뉴트리션을 포함해 엠즈베이커스, 엠즈씨드 등 자회사 관리 지원이 주목적인 것으로 보입니다.

 

식품 기업인 삼양식품은 사업 목적에 '부동산 투자, 건설, 임대, 관리, 중개, 개발, 분양 및 판매사업'과 '관광사업'을 새롭게 추가했습니다. 관광사업 관련, 단순 정비 및 업무상 목적 추가라는 게 회사 측 입장이지만 업계에서는 삼양목장과 연계해 관광 사업을 확대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옵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식품 회사가 관광 사업을 추가하는 것에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 관광 관련해 뭘 어떻게 하겠다고 구체적으로 정해진 건 없다"며 "사업 내용 추가는 사업 범위를 넓힌다는 취지로 봐주면 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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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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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 녹색여신 성과창출 채비완료…“ESG금융 선도그룹으로”

NH농협금융 녹색여신 성과창출 채비완료…“ESG금융 선도그룹으로”

2025.11.03 10:19:15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금융지주(회장 이찬우)가 녹색여신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성과창출에 나섭니다. 농협금융은 지난달 31일 서대문 본사에서 조정래 미래성장부문 부사장 주재로 '제2차 농협금융 ESG추진협의회'를 열었습니다. 지주와 각 계열사 ESG소관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녹색여신 관리지침 대응 프로젝트' 종료 보고와 함께 ESG 활성화방안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또 글로벌 ESG 트렌드를 학습하고 농협금융 비은행 계열사 NH-Amundi자산운용 적용사례를 공유하며 지속가능한 금융 실현을 위한 협력방안에 머리를 맞댔습니다. 조정래 부사장은 "ESG금융 제도화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농협금융이 녹색여신 관리체계를 완성하며 ESG금융 추진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협의회를 계기로 각 계열사가 현장에서 시스템을 활용해 ESG금융 내재화와 실질적 성과를 적극 창출해 갈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앞서 농협금융은 지난 9월 여신을 취급하는 은행, 생명보험, 손해보험, 증권, 캐피탈, 저축은행 등 그룹 계열사에 '녹색여신 적합성판단시스템'을 일괄도입한 바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녹색여신 심사(적합성판단)부터 사후관리, 모니터링, 내부통제 지원까지 녹색여신 취급 전과정을 포괄하는 통합업무플랫폼입니다. 계열사별 여신취급 과정에서 녹색여신 관리지침이 정의한 절차와 요건을 체계적으로 반영하도록 하는 게 핵심입니다. 녹색여신은 자금 사용목적이 환경부가 발표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에 부합하고 금융당국 녹색여신 관리지침상 내부통제 기준을 준수해 취급되는 여신을 말합니다. 농협금융 녹색여신 적합성판단시스템은 ▲K-택소노미 기반 녹색여신 적합성판단 절차지원 ▲기업 주요품목·업종분석을 통한 녹색경제활동 자동추천 및 키워드 기반 검색 ▲녹색여신 자금사용내역 점검 등 사후관리 ▲녹색여신비율 산출 등 그룹 현황 모니터링(그린보드)을 주요기능으로 하고 있습니다. 농협금융은 K-택소노미 6대 환경목표에 부합해 취급된 친환경금융을 '녹색금융'으로 총칭하고 2030년까지 30조원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내세웁니다. 올해 3분기 현재 친환경투자금액은 잔액기준 18조6000억원에 달합니다. 앞으로 농협금융은 녹색여신 시스템 내재화, 녹색여신 활성화 프로모션 추진, 해외 선진 금융사 사례 벤치마킹을 통한 전환금융 실행모델 마련 등 녹색·전환금융을 중심으로 지속가능금융에서 선도적 역할을 한다는 계획입니다. 조정래 부사장은 "ESG금융은 농협금융이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고 농업과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수단"이라며 "국내외 금융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농협금융이 선제적으로 대응해 우리 사회 지속가능한 미래를 이끄는 금융그룹으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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