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10일 코스맥스에 대해 중국 리오프닝으로 수혜 기대감이 부각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8만 7000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코스맥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 92% 감소한 4005억원, 23억원을 기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이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하회했다고 전했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익 부진의 주요인은 색조 수주 증가에 따른 원가율 상승, 국내외법인 일회성 비용 반영 때문”이라며 “클레임 충당부채와 미국 구조조정 비용 등 일회성 비용 발생 가능성은 시장에서 일정 부분 인지하고 있었기에 어닝 쇼크라고 보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앞으로 중국 가동률 회복 추세를 확인했고, 미국에서도 적자 폭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지난해 하반기부터 진행해 온 단가 인상이 올해 1분기부터 원가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 리오프닝 수혜 대표 기업으로 중국 현지 가동률이 확연히 높아지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현 가동률 추이를 감안해 이익 추정치를 상향하며, 긍정적 투자 관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