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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ENG, DR콩고 렘바임부 정수장 1단계 준공…2·3단계도 참여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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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rch 08, 2023, 09:03:38

하루 3.5만톤 정수된 물 생산..주민 40만명에 공급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엔지니어링이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 킨샤사에서 진행한 '렘바임부 정수장' 1단계 건설공사가 완료됐습니다.

 

8일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지난 4일 DR콩고 킨샤사 렘바임부 킴반세케 지역에서 렘바임부 정수장 1단계 건설공사 준공식을 개최했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19년 7월 해당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지난해 8월 통수식을 갖고 정수된 물 생산-공급에 들어갔으며, 부대시설 공사와 시운전, 발주처 운영인력 교육 및 운영지원도 최종 완료하며 이달 1단계 공사를 마무리했습니다. 공사에 투입된 비용은 전액 한국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으로 조성됐습니다.

 

1단계 사업 준공에 따라 정수장에서는 하루 3만5000톤의 정수처리된 물을 생산하게 됩니다. 생산한 물은 29km 길이의 송·배수관을 통해 약 40만명의 렘바임부 지역 주민들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정수장 공사는 이번 1단계를 비롯해 3단계까지 진행됩니다. 현대엔지니어링 측은 향후 진행될 2·3단계 사업도 참여하기 위해 입찰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2·3단계 사업은 정수장 물 처리 용량, 배수지 저장 용량 및 송·배수관 시설 등을 확대하는 공사로 진행됩니다. 사업이 완전히 마무리되면, 하루 20만여톤의 정수된 물을 생산해 약 100만여명 이상에게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무톰보 데이비드 DR콩고 상수도공사(레지데소) 사장은 "최근 인구 급증 등으로 인한 심각한 물부족 상황에서 렘바임부 정수장 1단계 건설사업을 성공적으로 준공해 준 현대엔지니어링과 한국정부의 지원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남은 2·3단계 사업도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조재철 주콩고민주공화국 대한민국대사는 "이번 렘바임부 정수장 준공은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나아가 지역경제 발전 및 양국 간 경제 협력에도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선진기술과 단합된 열정으로 세계최고 수준의 시설 완공을 통해, 우리기업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린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에게 감사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준공식에는 안남규 현대엔지니어링 현장소장과 발주처인 무톰보 데이비드 레지데소 사장, 조재철 주콩고민주공화국 대한민국대사, 이상범 농어촌공사 감리단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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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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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2025.06.15 10:07:1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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