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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1등급 ‘층간소음 저감기술’ 상용화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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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rch 02, 2023, 11:03:05

용인 마북산업단지에 연구시설 ‘H 사일런트 랩’ 건립
바닥구조 소음저감 성능 및 경량벽체 차음 성능 연구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건설[000720]이 자사가 개발한 층간소음 저감기술에 대한 조기 상용화를 위해 실증 연구시설인 'H 사일런트 랩'을 구축했습니다.

 

2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경기도 용인 마북 기술연구단지에 첨단 장비와 전문 인력을 갖춘 'H 사일런트 랩'을 건립하고 층간소음 저감기술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에 돌입합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8월 국토교통부 인정기관이 실시한 바닥충격음 성능등급 평가에서 국내 건설사 처음으로 경량‧중량충격음 모두 1등급 인정서를 취득하며 기술 상용화 기반을 마련한 바 있습니다.

 

'H 사일런트 랩'에서는 1등급을 받은 기술 상용화를 위한 전초기지로 내부 환경 변화 실시간 모니터링, 반복적 하중 시험을 통한 내구성 평가 등 품질 확보를 위한 연구가 진행됩니다.

 

우선, 구조와 평형, 바닥 두께 등 환경에 따라 달리 나타나는 진동 주파수 대역과 정확한 소음 발생 위치 파악을 위해 아래층 거실의 천장과 벽에 여러 개 센서를 설치하고, 층간소음 원인과 특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예정입니다.

 

이후 가구 내 다양한 조건의 진동 및 소음을 측정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예측 정밀도를 향상시켜 인정받은 1등급 기술을 고도화한 후 현장에 조기 적용한다는 계획입니다.

 

연구시설에서는 바닥구조에 따른 층간소음 성능 뿐 아닌 경량 벽체 차음 성능 검증도 들어갑니다. 국내 대부분 아파트에 적용 중인 '벽식 구조' 외에 평형 변경이 용이한 'PC 라멘조'를 연구시설에 설치해 벽체의 조건에 따라 소음이 전파되는 특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라멘조의 경우 공간을 구분하는 벽체가 없이 외부기둥과 보로 구성돼 있어 자유로운 평면 구성과 공간 활용도가 높은 것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연구시설에 설치한 라멘조는 공장에서 사전 제작된 콘크리트 건축자재를 건설현장으로 이동, 조립, 시공하는 공법을 적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평면 및 구조를 고려한 기술 개발까지 확장해 폭넓은 기술 개발로 고객이 만족하는 층간소음 저감형 주택을 실현할 것"이라며 "한층 강화된 정부의 층간소음 검증 체계 정책에 발맞춰 공공기관과도 긴밀히 협력해 미래 주거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회적 문제해결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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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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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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