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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가구 재사용에 따른 탄소절감효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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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December 14, 2022, 10:12:16

김상엽 사무총장 "재사용은 탄소중립 실천에 가장 중요한 행동"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가 ‘2022년 탄소중립 실천포럼-ESG와 순환경제’ 포럼을 개최하고, 자원순환의 중요한 수단으로 재사용(Re-Use)에 대한 탄소중립 실천의 가치와 의의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탄소중립 실천의 일환으로 진행된 기업의 ESG경영 실천사례로 포스코O&M의 희망리본(Re-born) 사업에 이어 진행된 ‘자원 多잇다’의 사례 발표와 사무용 가구 재사용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효과에 대한 연구결과 발표 등이 진행됐습니다.

 

이젠파트너스 김만영 박사는 LCA연구를 기반으로 한 사무용 가구 재사용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정량화해 발표했습니다. LCA(Life Cycle Assessment)는 제품 제조공정 및 서비스를 포함한 모든 산업활동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방법입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사무용 가구의 온실가스 배출은 ▲제조 전+제조단계(원료취득·가공/가구제조) ▲사용단계(사용-수선·재사용) ▲폐기단계(폐기-소각/폐기-매립) 등 총 3단계에 걸쳐 발생하며, 온실가스 배출 비중은 제조 전+제조단계(평균 84.73%), 폐기단계(평균 15.27%), 사용단계(평균 0.47%) 순입니다.

 

사무용 가구에서 많은 온실가스 배출은 제조 전+제조단계에서 발생하므로 가구의 사용 기간을 늘린다면 새로운 가구 구매 및 사용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특히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는 기부된 503개 물품 중 나눔 완료된 251개의 사무용 가구에 한정해 LCA기반 연구를 통한 탄소 감축효과를 산정했는데, 그 결과 1만6475kg-CO₂로 확인됐습니다(2022년 11월 기준).

 

류준호 EN컨설팅 대표는 LCA로 분석된 사무용 가구 재사용에 대한 온실가스 절감효과에 대한 연구에서 탄소절감 차원에서 자원순환의 재사용 가치는 기존의 대체효과 직접효과로 나눌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재사용은 이미 발생한 온실가스를 계속 사용해 추가 온실가스 발생을 저지(대체효과)할 뿐만 아니라 기존에 투입된 탄소의 사용가치를 높이는 것(직접효과)으로 ‘재활용(Re-Cycle)’ 보다도 탄소중립에 효과적인 자원순환 활동입니다.

 

LCA에 따르면 이번에 기부된 포스코O&M의 사무용가구 중 31.5kg 책상의 발생 탄소의 양은 98.44kg-CO₂ 입니다. 이를 활용해 현재 사무용 가구 평균 사용기간 6.9년을 적용했을때, 연간 탄소사용가치는 14.27kg-CO₂/년 입니다. 

 

이를 재사용을 통해 사무용가구 권장 사용 기간인 15년까지 사용한다면 8.1년을 더 사용하며 이때 연간 탄소사용가치는 6.56kg-CO₂/년으로 지금보다 217%의 탄소사용가치를 증대시키는 직접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계산입니다.

 

김상엽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사무총장(사진)은 “이번에 발표된 재사용의 탄소절감 효과를 통해 재사용, 재활용 등 자원순환이 탄소중립 실천에 가장 중요한 행동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이를 실천함으로써 탄소중립 생활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2022년 탄소중립 실천포럼-ESG와 순환경제’는 지난 13일 오후 관련 사업 기업 및 연구 담당자, 정책기획분과위원,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여성플라자에서 개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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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식 기자 hspark@inthenews.co.kr


삼성전자, 업계 최초 ‘9세대 V낸드’ 양산…“낸드플래시 시장 선도하겠다”

삼성전자, 업계 최초 ‘9세대 V낸드’ 양산…“낸드플래시 시장 선도하겠다”

2024.04.23 11:07:48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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