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애드바이오텍은 전일(21일) 동물 및 인체 백신 개발 기업 ‘이노백’과 차세대 양돈용 백신 해외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애드바이오텍은 이번 계약을 통해 이노백이 개발한 마이코플라스마 및 써코바이러스 백신의 해외 공급 판권을 보유하게 됐다. 이를 통해 돼지의 소모성 질병 예방·치료제 파이프라인 확대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마이코플라스마 및 써코바이러스는 지속적으로 창궐해 양돈농가에 피해를 일으키는 돼지의 소모성 질병이다. 글로벌 동물용의약품 기업이 생산하는 백신이 있지만 변이에 취약한 점과 마이코플라스마 및 써코바이러스 백신을 각각 접종이 필요해 비용이 문제가 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노백이 개발한 백신은 기존 백신의 문제점을 해결한 차세대 양돈용 백신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노백은 마이코플라스마 Mhp 및 Mhr 폐렴 질환과 써코바이러스 변이까지 대응 가능한 백신을 각각 개발했다. 또한 마이코플라스마와 써코바이러스 모두 예방할 수 있는 복합백신까지 개발해 높은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개발한 각 백신은 국내 임상 시험을 통해 우수한 방어 효능을 입증했고 특히 마이코플라스마 백신은 미국 등 해외 특허 등록 및 지난달 국내의 품목 허가까지 완료된 상태다. 애드바이오텍은 해외 유통망을 활용해 이노백의 차세대 양돈용 백신을 해외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정홍걸 애드바이오텍 대표는 “이번 이노백과의 양돈용 백신 판권 계약을 통해 중국 등 가능한 해외시장 백신 판매 공급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이노백의 차세대 양돈 백신 제품과 애드바이오텍의 양돈백신 및 축산 제품 라인업 확장을 기반으로 기업의 미래 성장을 도모해 향후 국내 동물용의약품 수출에 기여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