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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베정상 국빈만찬 초대받은 정상혁 신한은행장…베트남 스며든 신한의 30년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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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ugust 11, 2025, 16:08:33

1993년 국내 금융회사 최초로 베트남 진출
현지주민 적극채용·다양한 CSR로 동반성장
베트남 현지 외국계 은행 중 '리딩뱅크' 우뚝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이재명 대통령 내외가 11일 또 럼 베트남 공산당서기장의 국빈방문을 기념해 주최하는 국빈만찬에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초대장을 받았습니다. 초청명단에 오른 재계 주요인사 가운데 유독 정상혁 은행장이 이목을 끄는 건 30년 넘는 세월 신한은행과 베트남이 굳게 이어온 '아름다운 인연' 때문입니다.


신한은행은 1993년 국내 금융회사 최초로 베트남에 진출한 이후 적극적인 현지직원 채용, 수익성과 안정성을 고려한 영업, 현지 지역사회와 호흡하는 CSR(기업의사회적책임) 활동으로 양적·질적 도약은 물론 한발 더 나아가 동반성장을 구가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후 처음으로 국빈방한한 베트남 공산당서기장의 만찬행사에 정상혁 은행장이 함께 한다는 것은 그만큼 신한은행이 외국계 은행이라는 한계를 넘어 베트남 현지에 튼튼한 뿌리를 내렸고, 베트남이 선진 디지털금융시장으로 발전하는데 핵심적 역할을 할 것이란 강한 상호신뢰가 쌓여있다는 방증으로 여겨집니다.

 

신한은행은 32년전 베트남에 호찌민대표사무소를 설립하며 현지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이후 2009년 신한베트남법인 설립, 2017년 ANZ BANK베트남 리테일부문 인수로 신한베트남은행은 현지 외국계은행 1위에 올랐습니다.


신한은행이 베트남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법인을 설립한 HSBC, ANZ, SC, HLB 등 대형 외국계은행과 치열한 경쟁속에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었던 비결은 철저한 현지화전략입니다.

 


먼저 조직의 인적구성입니다. 신한베트남은행 전체 임직원 중 무려 98%는 베트남 현지 직원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업권을 막론하고 해외진출의 가장 큰 장벽이 문화적 차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현지주민 채용은 그 간극을 메우는 효과적 수단입니다.


이는 동시에 현지 기업·리테일 영업에서 차별성을 확보하면서 현지 고객기반을 강화하는 촉매제가 되기도 합니다. 그 성과는 숫자로 증명되고 있습니다. 신한베트남 리테일 대출부문은 2012년말 잔액 700만달러에서 ANZ 리테일 부문 통합 후 7억달러를 돌파했고 올해 5월말 현재 28억4000만달러로 비약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출고객의 99% 이상을 현지고객으로 확보하는 등 현지화 영업의 성공사례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지속적인 채널·직원 확대로 외국계 은행 중 최다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남부 호찌민, 껀터 중부 다낭, 북부 하노이, 하이퐁 등 베트남 전역을 아우르는 55개 영업점(외국계은행 1위)은 현지화 영업의 첨병입니다.


신한베트남은행은 현지 직원들에게 신한의 기업문화를 전파하고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은행과 직원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비전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현지 취약계층에 자전거를 기부하는 바이크런, 장학금 전달, 교육시설 개보수 등 다양한 CSR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동반성장하는 은행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베트남 시장을 파고든 철저한 현지화전략은 매년 큰폭의 실적 증가로 귀결됩니다. 신한베트남은행의 당기순이익은 2020년 1206억원에서 2023년 2328억원, 2024년 2640억원으로 껑충 뛰었습니다. 지난해 신한은행 전체 글로벌 당기순이익 7336억원의 40%에 육박하는 규모입니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올해 상반기에만 1943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베트남은행은 과거 10년동안 연평균 외형 18.4%, 손익 18.3%의 성장률을 실현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신한베트남은행은 베트남 외국계 1등은행에서 안주하지 않고 현지 디지털 금융시장을 선도하는 첨단 디지털뱅크로 한창 도약중입니다.


신한베트남은행은 2018년 SOL 모바일뱅킹 출시후 200만 고객이 가입했으며 ▲베트남 카카오톡 '잘로(Zalo)' 플랫폼 기반 신용카드·대출상품 제휴 ▲베트남 진출 신한금융그룹 계열사간 시너지 창출을 위한 SOL내 증권계좌 개설, 보험상품 가입, 100% 비대면 신용카드 발급 ▲베트남 1위 전자지갑플랫폼 MOMO와 E-wallet 결제계좌 연계, 모모앱을 통한 계좌신규사업 협업 등 베트남 디지털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올해 신한베트남은행은 'ICONIC 2025' 전략을 기반으로 여신영업과 고객 주거래화를 위해 기업·리테일간 협업으로 기업고객-PWM(개인자산관리) 고객 대상 연계영업을 추진하고 SOHO사업 강화를 위해 특화 상품·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입니다.

 


하나의 신한 이른바 '원신한(One Shinhan)' 협업체계도 강화합니다. 작년 8월 신한금융그룹은 베트남에 진출한 은행·카드·증권·라이프·DS 등 5개 자회사를 베트남 경제중심지 호찌민 투티엠 소재 그룹사 신사옥에 입주하도록 하며 경쟁력 제고에 나섰습니다.


당시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금융은 이번 신사옥 공동 입주로 '고객중심'이라는 최우선 가치를 되새기며 베트남에서 한층 더 높은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힌 바 있습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베트남은행은 본격적으로 디지털 금융생태계를 구축함에 따라 이제 베트남 외국계 1등은행을 넘어 현지 디지털 금융시장을 선도하는 첨단 디지털뱅크로서 자리를 확고히 할 것"이라며 "원신한 협업 확대를 통해 베트남 진출 계열사간 기업·IB부문 원신한 협업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계열사 리테일 시장 진출에 따른 리테일 비즈니스 협업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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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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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까지 시원하게”…유통가, 여름철 ‘칠링 먹거리’ 열전(熱戰)

“기분까지 시원하게”…유통가, 여름철 ‘칠링 먹거리’ 열전(熱戰)

2025.08.10 06:00:0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7월 전국 평균 기온은 지난 1994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았고 서울의 7월 열대야 일수는 22일로 117년 만에 최다 기록을 세웠습니다. 8월 역시 폭염과 비 소식이 이어지며 더운 날씨를 이겨낼 여름 나기 아이템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질 전망입니다. 여름철 무더위에 빠질 수 없는 것은 바로 먹거리입니다. 유통업계는 체감 온도를 낮춰주는 듯한 시원함을 선사하는 ‘칠링템(칠링+아이템)’을 활용해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탄산음료부터 여름면 신제품, 여름철 인기 제품을 즐길 수 있는 캠페인과 팝업 공간을 선보이며 소비자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코카콜라의 사이드 브랜드 스프라이트는 최근 신제품 ‘스프라이트 제로 Chill’을 출시했습니다. 이번 제품은 2021년 출시된 제로 슈거·제로 칼로리 제품 ‘스프라이트 제로’ 이후 4년 만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신제품입니다. 코카콜라 관계자는 "신제품은 소다향과 스프라이트 고유의 톡 쏘는 상쾌함이 어우러진다. 마실 때마다 입안에 시원함이 퍼지는 것과 같은 쿨링감을 느낄 수 있어 더운 여름을 상쾌하게 즐기기에 제격"이라고 말했습니다. 여름이면 절로 떠오르는 시원한 여름면 신상 출시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뚜기는 유명 막국수 전문점 ‘고기리 막국수’와 협업한 신제품 ‘고기리 물막국수’를 출시했습니다. 물막국수 스타일로 생면 메밀면에 자극적이지 않은 육수를 더했습니다. 생면을 사용해 식감을 살렸다는 설명입니다. 하림은 여름철 대표 별미를 재현한 ‘더미식 초계국수’를 선보였습니다. 신제품은 상온 밀키트 간편식입니다. 초계국물과 닭고기 고명이 동봉돼 별도의 다른 고명 없이도 한 그릇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하림 측은 "시원한 초계 국물에 하림의 닭가슴살이 더해져 여름 별미로 좋다"고 말했습니다. CU는 여름 시즌 면 요리 수요 증가에 대응해 정통 면류 3종을 출시했습니다. 가격은 일반 식당 대비 3배가량 저렴하게 설정했습니다. ‘정통 냉우동’은 우동면으로 식감을 높이고 무 블록 등을 더했으며 ‘정통 메밀소바’는 메밀면과 가쓰오 소스의 조화를 강조했습니다. 요거트월드는 애니메이션 ‘원피스’와 협업해 진행 중인 캐리비안 베이 썸머 페스티벌과 에버랜드 워터 페스티벌에서 여름 한정 팝업 스토어를 운영합니다. 여름 축제 테마에 맞춘 메뉴부터 원피스 콜라보 메뉴 등 다양한 시즌 한정 메뉴를 선보입니다. 모든 메뉴를 저당 요거트아이스크림을 베이스로 제공합니다. 코카콜라 이온보충음료 토레타!는 무더위 속 여름철 수분 보충의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전개 중입니다. 그 일환으로 지난 6월 말부터 전국 25개 대학의 농촌봉사활동 단체에 1만2000개의 토레타! 제품을 지원했습니다. 토레타!는 지난 2일과 3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 ‘2025 한강나이트워크42K With 토레타!’에 공식 스폰서로 참여해 음료를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한강나이트워크42K’는 여름밤 한강을 따라 14㎞부터 42㎞까지 다양한 코스를 걷는 국내 유일의 야간 걷기 행사입니다. 코카콜라 관계자는 "출발지와 각 체크포인트에 토레타! 음료 공급대를 마련해 참가자들이 수분을 보충하며 완주할 수 있도록 응원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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