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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상품터치] 수신금리 경쟁…시중은행 ‘5% 이자’ 정기예금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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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November 20, 2022, 00:11:24

우리·KB국민·하나은행 대표상품 5% 웃돌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가파른 기준금리 인상기를 거치며 금융권에서 여유자금을 유치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앞다퉈 예금 금리를 올려 기존 고객은 잡아두면서 새로운 고객을 끌어들이고자 안간힘입니다. 덩치 큰 주요 시중은행의 예금금리도 속속 5%대를 넘어서며 뭉칫돈 모시기에 한창입니다.


20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은행권 정기예금 상품 가운데 우리은행 대표상품인 '우리 WON플러스 예금'은 1년 만기 기준 연 5.05%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예금은 시장금리 연동상품으로 별다른 조건 없이 누구나 최고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는 게 특징으로 꼽힙니다. 또 시장금리를 반영해 매일 적용금리가 달라지는 만큼 최근 금리인상에 따라 연 5% 선을 넘은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KB국민은행의 'KB STAR 정기예금'은 1년 만기 기준 연 5.01% 금리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 예금은 매주 시장금리를 반영하는데 지난 주말 연 4.96%였던 금리가 이번주초 변동되면서 5%대에 올라섰습니다.


하나은행은 지난 15일부터 '하나의 정기예금' 1년 만기 기준 금리를 기존 연 4.85%에서 5.00%로 인상 적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상품도 시장금리를 수시로 반영하도록 설계된 상품입니다.


연 5% 이상의 이자를 주는 상품은 저축은행이나 지방은행, 외국계 은행에서는 이미 나왔습니다. 주요 시중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전국적인 영업망이 약하다는 점을 상쇄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BNK부산은행의 '더(The) 특판 정기예금'(연 5.40%), 전북은행의 'JB123 정기예금'(연 5.30%),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e-그린세이브예금'(연 5.10%), 제주은행의 'J정기예금'(연 5.00%), 광주은행의 '호랏차차디지털예금'(연 5.00%)가 대표적입니다.


최근 Sh수협은행은 최고 연 5.1% 금리를 제공하는 'Sh첫만남우대예금'을 신규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1인당 최고 1000만원 내에서 자유롭게 가입 가능한 비대면 전용 정기예금 상품으로 판매한도는 선착순 1만좌입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그룹 자회사 우리종합금융은 기준금리 상승에 따라 수신상품 정기예금과 수시입출금 상품(CMA Note) 금리를 인상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정기예금은 비대면 계좌개설시 최고 연 5.20%이며 수시 입출금 가능한 CMA 노트는 하루만 맡겨도 최고 연 3.65%, 1년 동안 맡기면 최고 연 4.25% 금리를 적용합니다.


우리종합금융은 앞서 이달 7일부터 주요 예적금 상품금리를 최대 0.50%포인트 인상한 바 있습니다. 우리종합금융은 국내 유일의 전업 종합금융사로 예금 상품은 모두 5000만원까지 예금자 보호가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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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한은, 기준금리 10연속 동결…이창용 총재 “하반기 금리인하 어려울 수도”

한은, 기준금리 10연속 동결…이창용 총재 “하반기 금리인하 어려울 수도”

2024.04.12 12:54:13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2일 올해 세번째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 기준금리(연 3.50%)를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연 3.50% 기준금리는 지난해 2월부터 조정없이 10연속 동결됐습니다. 이날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물가상승률이 둔화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높은 수준이고 주요국 통화정책과 환율변동성,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과 관련한 불확실성도 여전히 크다"며 "현재의 긴축기조를 유지하고 대내외 정책여건을 점검해 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기준금리 동결 배경을 밝혔습니다. 통화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로 여겨지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 2월과 3월 두달 연속 3.1%를 기록했습니다. 올 1월 2.8%로 떨어지며 2%대 진입했다가 농산물가격 및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다시 반등한 것입니다. 금통위는 "소비자물가상승률도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이나 국제유가 움직임, 농산물가격 추이 등 관련 전망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물가가 목표수준(2%)으로 수렴할 것으로 확신하기는 아직 이른 만큼 이러한 확신이 들 때까지 통화긴축 기조를 충분히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금통위는 국내경제에 대해선 "소비회복세가 완만한 가운데 IT경기 호조 등에 힘입어 수출증가세가 예상보다 확대돼 올해 성장률이 2월 전망치(2.1%)에 부합하거나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성장경로는 주요국 통화정책, IT경기 개선 속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 등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지난해 1월말부터 기준금리가 연 3.50%를 유지하면서 시장의 관심은 여전히 한은의 통화정책 기조전환 시기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유가가 다시 안정돼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연말까지 2.3% 정도까지 갈 것 같으면 하반기에는 금리인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2.3%로 가는 경로보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높아지면 하반기 금리인하가 어려울 수도 있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창용 총재는 최근 농산물 물가상승에 대해선 "통화·재정정책으로 해결할 문제는 아니다"며 "지금과 같은 정책을 계속할지 아니면 농산물 수입을 통해 근본적으로 이런 문제를 해결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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