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10일 씨에스윈드에 대해 미국 법인 매출 확대와 글로벌 해상풍력 수요 증가로 성장할 것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7만 4000원에서 7만 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씨에스윈드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0.7%, 57.6% 증가한 3231억원, 202억원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를 충족했다고 전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말 기준 신규 수주금액은 8억 6000만달러로 연간 수주목표 13억달러 대비 66%를 달성했다”며 “연말 주요 터빈 제작사와 내년 공급 물량 논의가 활발한 가운데, 수주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4분기 Vestas를 중심으로 미국 해상풍력, 브라질 등의 대규모 프로젝트가 확정되면서 수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앞으로 미국 법인을 통해 미국 내 타워 점유율을 기존 30~40%에서 50% 이상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미국 풍력 시장 수요 증가 시 가동률 상향에 따른 외형 및 영업이익률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을 통한 미국 내 제품 생산 시 추가적인 이익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