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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sumer 생활경제

이커머스업계, 전문성 앞세워 소상공인과 상생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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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November 06, 2022, 08:11:02

온라인 판로·마케팅 지원해 디지털 역량 강화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로나19를 계기로 비대면 거래가 급증하면서 온라인 시장에 진출하려는 판매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에 이들을 지원하는 이커머스 플랫폼의 역할도 커지고 있습니다. 11월 5일 ‘소상공인의 날’을 맞아 이커머스 업계의 소상공인 지원 행보를 조명해봅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이커머스 업체들이 자사 전문성을 활용해 국내외 온라인 판로 확대 및 마케팅 지원 등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한 행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쿠팡은 전통시장 디지털화를 추진합니다.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전국상인연합회 등과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 및 지역 공존 사업 추진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은 전통시장의 판로 확대가 목적으로 시장 상인들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온라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됐습니다. 

 

쿠팡은 협약을 통해 자사 음식 배달 서비스인 쿠팡이츠와 연계해 상인들의 입점 및 온라인 정착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앞서 쿠팡은 ‘자체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 전통시장 상인들과 소비자 사이를 연결해왔습니다. 

 

해당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한 전국 52개 전통시장 300여개 가맹점들의 지난해 12월 매출은 연초 대비 평균 77% 증가했다고 쿠팡 측은 설명했습니다. 쿠팡은 이번 협약을 통해 관련 단체 및 기관과 협력해 더 많은 전통시장 상인들의 온라인 진출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동남아·대만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코리아는 소상공원 해외진출을 위해 마케팅 및 물류를 지원합니다. ‘한국 중소기업 제품 특별 기획전’이 대표적입니다. 여러 정부기관과 협력해 제품이나 브랜드 인지도는 낮지만 우수한 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중소상공인의 해외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기획전은 국내 판매자가 상품과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쇼피코리아가 매번 새로운 테마로 마련합니다. 쇼피코리아는 올해 동남아 6개국·대만을 비롯해 브라질·멕시코 등 지역을 확대해 총 88회의 기획전을 선보였습니다. 행사에 참여한 셀러들의 매출이 평소 대비 34% 늘었다는 설명입니다.

 

또 쇼피코리아는 중소벤처진흥공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과 손잡고 소상공인의 해외 판로 확대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올해 총 1000명 이상의 셀러가 관련 사업에 참여 중이며, 해당 업체들의 일평균 주문량은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네이버는 중소사업자 라이브 커머스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중소상공인(SME)들이 라이브 커머스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네이버 쇼핑라이브 ‘숏클립 화법 스쿨’을 열었습니다. 10분 내외 짧은 숏클립 콘텐츠 등을 직접 기획 및 제작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지원합니다.

 

네이버는 라이브커머스 교육 콘텐츠와 제작 인력, 장비 및 공간 등 자체 보유한 교육 역량과 인프라를 다양하게 지원할 예정입니다. 교육은 다음달까지 진행되며, 사전 참가 모집을 통해 신청한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120명이 이번 교육에 참여합니다.

 

 

이번 과정은 라이브커머스 전문 강사인 김효석 쇼호스트, 이원석 쇼호스트가 대표로 참여한 멘토링 군단의 온오프라인 실습 교육으로 이뤄졌습니다. 라이브 제작 및 진행역량을 강화하는 소통화법과 라이브 실습을 통한 1:1 코칭 및 소그룹 트레이닝 등 체계적인 교육 과정을 준비했습니다.

 

지마켓은 자사 운영 채널 G마켓·옥션에서 ‘소상공인 동행마켓’을 상시 운영하고 있습니다. 소상공인 동행마켓은 지마켓이 서울산업진흥원·중소기업유통센터 등 공공기관과 연계해 상품성이 검증된 지역소상공인 상품을 판매하는 전문관입니다. 

 

지난 5월 시범 운영 시작 후 상설 전문관 형태로 정식 오픈했습니다. 소상공인은 대규모 온라인 판매 채널을 확보함으로써 우수 상품을 널리 알릴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동행마켓 입점은 G마켓과 옥션에 상품을 등록한 소상공인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합니다. 월 1회 중소기업유통센터 내부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되면 참여할 수 있으며, 입점 수수료는 무료입니다. 입점 가능 품목은 신선·가공·건강식품, 생활용품, 패션·뷰티, 디지털·생활가전 등 전 카테고리입니다.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국내 소상공인들의 우수한 상품을 해외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마케팅을 지원하고 물류 부담을 완화하겠다"며 "이를 통해 단순한 협력 관계를 넘어 진정한 의미의 상생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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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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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2025] 삼성전자·엔비디아, 업계 최고 수준 ‘반도체 AI 팩토리’ 구축한다

[APEC 2025] 삼성전자·엔비디아, 업계 최고 수준 ‘반도체 AI 팩토리’ 구축한다

2025.10.31 17:23:44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31일 엔비디아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반도체 AI 팩토리'를 구축한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종합반도체 기업으로서의 역량과 엔비디아의 GPU 기반 AI 기술의 시너지를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AI 팩토리'를 구축, 반도체를 비롯한 글로벌 제조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향후 수년간 5만개 이상의 엔비디아 GPU를 도입해 AI 팩토리 인프라를 확충하고 엔비디아의 시뮬레이션 라이브러리 '옴니버스' 기반 디지털 트윈 제조 환경 구현을 가속화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가 추진하는 AI 팩토리는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생성되는 모든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스스로 학습하고 판단하는 지능형 제조 혁신 플랫폼입니다. AI 팩토리는 ▲설계 ▲공정 ▲운영 ▲장비 ▲품질관리 등 반도체 설계와 생산을 아우르는 모든 과정에 AI를 적용해 스스로 분석·예측·제어하는 '생각하는' 제조 시스템이 구현된 스마트 공장입니다. 삼성전자는 AI 팩토리 구축을 통해 차세대 반도체 개발·양산 주기를 단축하고 제조 효율성과 품질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AI 팩토리 구축과 함께 엔비디아에 ▲HBM3E ▲HBM4 ▲GDDR7 ▲SOCAMM2 등 차세대 메모리와 파운드리 서비스도 공급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미 공급 중인 메모리 제품뿐만 아니라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대폭 향상시킨 HBM4 공급을 엔비디아와 긴밀하게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 HBM4의 경우, 1c(10나노급 6세대) D램 기반에 4나노 로직 공정을 적용하고 설계를 최적화해 JEDEC 표준(8Gbps) 및 고객 요구를 상회하는 11Gbps 이상의 성능을 구현했습니다. 삼성전자 HBM4는 초고대역폭과 저전력 특성을 바탕으로 AI 모델 학습과 추론 속도를 높여 엔비디아의 AI 플랫폼 성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 삼성전자는 글로벌 전 고객사에게 HBM3E를 공급하고 있으며 HBM4도 샘플을 요청한 모든 고객사에 샘플 출하를 완료한 뒤 고객사 일정에 맞춰 양산 출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고객사 HBM4 수요에 차질 없이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설비 투자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HBM 외에도 업계 최초로 개발한 고성능 그래픽 D램(GDDR7)과 차세대 저전력 메모리 모듈 SOCAMM2 공급도 협의 중이며 파운드리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미 일부 공정에서 엔비디아의 플랫폼을 활용해 반도체 AI 팩토리의 기반을 다져왔습니다. 이번 전략적 협력을 통해 양사는 축적된 협업의 노하우를 활용, 혁신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의 AI 컴퓨팅 기술인 ▲쿠리소(cuLitho) ▲쿠다-X(CUDA-X)를 도입해 미세 공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회로 왜곡을 AI가 실시간으로 예측·보정함으로써 공정 시뮬레이션 속도를 기존보다 20배 향상하고 설계 정확도와 개발 속도를 동시에 높였습니다. 또한, 생산 설비의 실시간 분석·이상 감지·자동 보정이 가능한 통합 제어 체계를 구축했으며 옴니버스 기반의 '디지털 트윈'을 통해 가상 공간에서 ▲설비 이상 감지 ▲고장 예측 ▲생산 일정 최적화 등도 구현 중입니다. 삼성전자는 AI 팩토리 구축을 위해 국내 팹리스, 장비, 소재 기업들과 전방위적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향후 AI 팩토리가 협력 중소기업들의 AI 역량 강화를 견인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발전시킨다는 전략입니다. 삼성전자는 AI 팩토리를 중심으로 엔비디아와 함께 국내외 파트너사 및 EDA 기업들과 차세대 반도체 설계 도구를 공동 개발하고 AI 기반 반도체 제조 표준을 선도해 AI 생태계 발전에 이바지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중소기업의 제조 경쟁력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AI·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기존 공장을 지능형 스마트 공장으로 고도화하는 '스마트공장3.0' 사업도 전개 중입니다. 삼성전자는 AI 모델과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을 고도화하고 관련 기술을 AI 팩토리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생성형 AI·로보틱스·디지털 트윈 등을 아우르는 차세대 AI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입니다. 삼성전자의 AI 모델은 엔비디아 GPU상에서 메가트론 프레임워크를 사용하여 구축됐습니다. 또한, 삼성전자는 다양한 제품의 제조 자동화 및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 전반에서 엔비디아 RTX PRO 6000 블랙웰 서버 에디션 플랫폼을 활용해 지능형 로봇의 상용화와 자율화 기술 고도화를 추진 중입니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의 다양한 AI 플랫폼을 기반으로 가상 시뮬레이션 데이터와 실제 로봇 데이터를 연결해, 현실 세계를 인식하고 스스로 판단·작동할 수 있는 로봇 플랫폼도 구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엔비디아의 젯슨 토르 로보틱스 플랫폼을 활용하여 지능형 로봇의 AI 추론, 작업 수행, 안전 제어 기술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삼성전자는 엔비디아 및 국내 산·학·연과 차세대 지능형 기지국(AI-RAN) 기술 연구 및 실증을 위한 MOU를 체결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25년 이상 이어온 양사의 기술 협력이 맺은 결실로 업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AI 팩토리 구현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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