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Stock 증권

“카카오 사고, 엎친데 덮친격…매출 피해·주가 악영향 불가피”

URL복사

Monday, October 17, 2022, 15:10:03

일매출 최대 220억 손실 분석
일부 증권사 목표주가 하향 조정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증권사들은 이번 카카오의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일매출 기준 최대 220억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주가에 악영향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고 일부 증권사는 목표주가를 대폭 하향 조정했다.

 

지난 15일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카카오톡 관련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 카카오톡을 비롯해 카카오택시, 카카오대리운전, 쇼핑하기, 멜론 등 다수의 서비스가 중단됐다.

 

KB증권은 카카오의 일매출 피해를 최대 220억원으로 예상했다. 카카오톡 비즈보드 광고는 현재 서비스 복구 안내 게시용으로 활용하면서 광고 게재가 정지된 상태이고 톡채널은 서비스 복구 중으로 영업일이 시작되는 이날(17일)부터 피해 규모가 더울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NH투자증권에서도 지난 주말 동안 나타난 서비스 장애와 관련 매출 감소, 보상 등으로 4분기 실적 감소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아직 정확한 규모를 예측하기에는 이른 상황이지만 일매출 약 150억원 이상 감소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이번 서비스 장애 사태가 카카오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도 뒤따랐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화재 전일 나스닥 급락에 카카오톡 중지 사태로 카카오 그룹주의 주가는 단기적으로 큰 폭의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시장 악화 시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이 남아있고 이익 성장 역시 둔화되고 있는 만큼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다올투자증권은 단기 주가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서비스 완전 복구 후 유저 트래픽 추이가 정상수준으로 회복된다면 투자 센티먼트 악화에 따른 일시적인 하락에 그칠 것으로 분석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기존 10만6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서비스 오류 사태로 인해 카카오 브랜드 가치가 훼손될 것이고 성장동력 확보에도 차질이 생길 것”이라며 “광고와 커머스 영역 확장에 불필요한 제동이 걸린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양귀남 기자 Earman@inthenews.co.kr

배너

KT, MS와 개발한 한국적 AI ‘SOTA K’ 출시

KT, MS와 개발한 한국적 AI ‘SOTA K’ 출시

2025.09.29 13:13:32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개발한 GPT-4o 기반 한국적 AI 모델 'SOTA K built on GPT-4o(이하 SOTA K)'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기존 거대언어모델(LLM)은 영어권 중심 데이터로 학습돼 한국어와 한국의 독특한 사회·문화적 맥락 반영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KT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품질 한국 특화 데이터를 대규모로 확보하고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을 통해 GPT-4o를 한국 사회에 최적화된 모델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SOTA K는 한국적 AI의 4대 핵심 철학인 ▲데이터 주권 보호 ▲한국 문화 이해 ▲모델 선택권 보장 ▲안전하고 책임감 있는 AI를 구현합니다. 한국어 경어법·방언은 물론 법률·금융·역사 등 국내 특정 산업군 내에서 사용하는 전문 용어까지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생성할 수 있습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KT는 한국적 AI 지표를 새롭게 정의하고 이를 측정할 수 있는 자체 데이터셋을 구축해 정량 평가와 정성 평가를 진행했습니다. KT에 따르면 SOTA K는 한국어 이해·생성·추론·사회·문화·한국 전문지식 등 주요 지표에서 GPT-4o 대비 우위를 보였습니다. 특히 한국사·한국어·한국 법령 등 고난도 한국적 지식을 요구하는 대한민국 공무원 시험과 귀화 시험에서 GPT-4o 모델을 능가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실제 고객 사례의 경우, 메리츠화재에서는 보험 업계에 특화된 약관의 자동 요약 리포트 생성과 상담원 스크립트 생성에서 SOTA K가 우수한 결과물을 보여줬습니다. EBS와의 협력에서는 초중고 난이도별 교과 문항을 생성하여 맞춤형 학습을 제공하는 측면에서 SOTA K의 활용 가능성이 확인됐습니다. 또 연세의료원에서는 영어와 한국어가 혼합된 의료 데이터를 환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국적인 표현으로 자연스럽게 안내했으며 날짜 표기법 등의 영역까지 한국인의 생활 방식과 문화를 이해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KT는 평가했습니다. 또 한국전력공사에서는 질의에 대해 간결하면서도 명확한 답변을 신속하게 받을 수 있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내부 시스템과의 연동이 가능하다면 활용 범위가 더 넓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SOTA K는 한국적 AI 평가의 Responsible AI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AI 응답 및 법률과 권리 준수, 사회 및 경제 영향도의 안전성, AI 모델의 강건성의 우수성을 입증했습니다. 또 악의적 사용자에 의한 AI 모델 탈옥 공격에 대해서도 강력한 방어 능력을 보유한 모델임을 확인했습니다. KT는 SOTA K를 물리적으로 대한민국 내 존재하는 클라우드 리전에서 운영하며 자체 개발한 벡터 모델 기반 한국적 검색증강생성(RAG) 기술과 결합해 기업별 맞춤형 지식 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서비스 환경도 제공합니다. 이에 고객사는 고유 데이터를 활용해 더 정확하고 특화된 AI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KT는 우선 자사 B2C 사업에 SOTA K를 적용해 자체 및 협업 모델 라인업을 검증한 뒤 파트너사에 서비스를 확대 제공할 방침입니다. 윤경아 KT Agentic AI Lab장(상무)은 "SOTA K는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과 한국적 AI 특화를 동시에 실현한 혁신적 모델로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업을 통해 축적한 기술적 노하우는 향후 KT의 다양한 AI 모델 개발에 확산 적용될 것"이라며 "국내 AI 생태계 활성화는 물론 공공과 민간 전반에서 AI를 활용한 혁신을 주도하며 국가 AI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