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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계란·버터 없는 빵?…‘비건’에 빠진 베이커리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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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October 09, 2022, 13:10:04

건강한 영양성분·낮은 칼로리 등 주목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베이커리업계가 고기·우유 등 동물성 성분을 사용하지 않은 '비건 빵' 출시에 속도를 냅니다. 일반 빵과 큰 차이 없는 맛, 건강한 영양성분, 낮은 칼로리, 친환경 요소 등을 앞세워 비건(채식주의자)을 겨냥합니다. 건강 관리와 가치소비에 주목하는 소비자까지 사로잡는다는 계산입니다.


9일 매일유업에 따르면 베이커리 브랜드 '밀도'와 협업해 비건 식빵 '어메이징 오트 통밀식빵'을 선보였습니다. 매일유업 식물성 음료 '어메이징 오트'에 통밀가루와 귀리·오트밀 원물을 더한 락토프리 식빵입니다. 우유·버터 등 동물성 재료를 사용하지 않아 유당이 몸에 맞지 않는 사람도 섭취 가능합니다.

 
홍두당의 근대골목단팥빵은 '부추천연발효빵'과 '바나나비건바게트' 등 신제품 비건 빵 2종을 선보였습니다. 부추천연발효빵은 부추를 넣은 바게트로 버터와 올리브유·샐러드를 곁들이면 풍미를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바나나비건바게트는 바나나 맛과 함께 안에 호두, 크랜베리 등을 넣었습니다.

 

신제품 2종은 우유·계란 등을 사용하지 않고 통밀로 만들어 유제품이 맞지 않는 사람도 섭취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또 방부제와 보존료 등을 사용하지 않고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을 획득한 제조시설에서 생산했습니다. 근대골목단팥빵 본점과 공식몰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세븐일레븐의 베이커리 브랜드 브레다움은 '아몬드비건쿠키', '초코비건쿠키'등 비건쿠키 2종을 출시했습니다. 비건 상품 전문 생산업체와 1년 이상 연구·개발해 만든 제품입니다. 두 제품 모두 쌀·미강·귀리·현미·옥수수 5가지 곡물을 베이스로 만들었습니다.

 

각각 아몬드, 초콜릿을 첨가해 맛을 냈습니다. 곡물 본연의 식이섬유를 다량 함유했으며 탄수화물 함량이 낮습니다. 동물 유래 원재료와 동물 실험을 이용하지 않고 교차오염 여부를 따져 부여하는 한국 비건인증원의 비건인증을 받았습니다.

 
CJ푸드빌의 뚜레쥬르는 '착한 빵식 통밀 식빵'을 출시했습니다. 밀가루 대신 밀의 속껍질을 가공한 원료 '밀기울'과 맥주박에서 얻은 '리너지 가루'를 사용해 식이섬유 등 영양소를 더하고 열량은 낮췄습니다. 뚜레쥬르가 직접 개발한 '맥주 발효종'을 활용해 만들어 효모 함량이 높습니다.


브레댄코는 가치소비를 반영한 브랜드 ‘도피도넛’을 신규 론칭했습니다. '빠나나나나', '초코홀릭', 키치멜로우' 등 10종의 도넛에 각각 비건·베지테리안·할랄 등 마크를 부착해 원하는 성분의 도넛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유럽인증을 받은 비건·베지테리언 도넛으로 공정무역 코코아를 사용했습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채식 문화가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소비자 입맛에 맞게 맛과 식감을 살려 비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 세대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채식 먹거리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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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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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스웨덴 ‘바이오 머티리얼즈’와 파트너십 체결

CJ제일제당, 스웨덴 ‘바이오 머티리얼즈’와 파트너십 체결

2025.10.31 09:17:14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CJ제일제당이 생분해성 바이오소재 ‘PHA(Polyhydroxyalkanoates)’의 글로벌 상용화를 본격 확대합니다. CJ제일제당은 스웨덴 바이오소재 컴파운딩 기업 ‘BIQ머티리얼즈’와 PHA 적용 인조잔디 충전재 사업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BIQ머티리얼즈는 유럽 최초로 PHA 기반 충전재를 개발해 특허를 보유한 기업입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CJ제일제당은 인조잔디 충전재에 적합한 PHA 소재를 공급하고, BIQ머티리얼즈는 제품 생산을 담당합니다. 양사는 유럽 시장에서 PHA 상용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PHA는 미생물이 식물 유래 성분을 섭취해 세포 내에 축적하는 고분자 물질로 토양·해양·퇴비 환경에서 모두 분해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22년 PHA 상업 생산을 시작해 브랜드 ‘PHACT’를 론칭했습니다. 유럽연합(EU)은 인조잔디 충전재를 미세플라스틱 발생 주요 품목으로 지정하고, 오는 2031년부터 석유계 충전재 사용을 금지할 예정입니다. 회사는 이에 따른 친환경 충전재 수요 증가에 대응해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지난 3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혁성 CJ제일제당 BMS본부장과 프레드릭 베리에고르 BIQ머티리얼즈 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정혁성 본부장은 “유럽에서 PHA 적용 분야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가능 소재 솔루션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CJ제일제당의 미국 자회사 CJ바이오머티리얼즈는 ‘2025 바이오플라스틱 어워드 혁신상’을 수상했습니다. 비결정형 PHA(aPHA) 기술이 지속가능성과 확장성을 인정받았습니다. CJ제일제당은 ▲코스맥스(화장품 용기) ▲이토추플라스틱스(일본 유통 협력) 등과도 협업하며 PHA 응용 시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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