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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북미 1위 ‘포쉬마크’ 2.3조에 인수…글로벌 C2C 선두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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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October 04, 2022, 15:10:20

한국 외 일본·유럽·동남아·미국 등 글로벌 C2C 포트폴리오 구축
기업가치 12억 달러로 평가, 주당 17.9달러에 인수
23년 1분기내 인수 완료 예정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네이버가 북미 최대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인 포쉬마크(Poshmark, Inc.)를 인수하며 C2C(소비자간 전자상거래)를 통한 글로벌 성장동력 확보의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네이버에 따르면 이번 인수는 지난 3일 이사회를 통해 포쉬마크 지분 100%를 2조3441억원에 인수하기로 의결하면서 이뤄졌습니다. 네이버 창사이후 최대 규모의 인수 결정입니다.
 

포쉬마크는 중고품을 기반으로 북미 시장 패션 C2C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소셜과 커뮤니티에 강점을 가진 독보적인 사업 모델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011년 설립 이후 총 800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 특히 C2C 분야에서 북미 시장 내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국내의 당근마켓과 유사한 사업모델 입니다. 

 

네이버의 포쉬마크 인수는 버티컬 플랫폼으로의 진화가 거세지고 있는 글로벌 C2C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장기적인 커머스 경쟁력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진행됐습니다.  

 

네이버는 패션이나 한정판 혹은 명품 등 한정된 카테고리 내에서 동일한 관심사를 가진 개인들 간의 거래 플랫폼인 버티컬 C2C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포쉬마크 인수로 C2C 시장의 핵심지인 북미 지역의 거점을 확보, 한국·일본·유럽을 잇는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네이버와 포쉬마크는 모두 ▲성장의 핵심 요인으로 관심사 기반의 커뮤니티 형성에 주목 ▲차세대 시장의 핵심층인 MZ세대의 가치관과 소비 방식에 대한 깊은 이해 ▲아낌없는 기술 투자 등, 상호 유사한 사업 비전을 기반으로 더 큰 성장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데 전격 동의했습니다.

 

양사는 북미 지역 MZ 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웹툰과 왓패드를 중심으로 한 스토리 및 엔터테인먼트 사업과 포쉬마크를 통한 커머스 사업 간의 서비스적 연계를 높여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네이버가 보유한 검색 및AI추천 및 비전(vision) 기술, 라이브 커머스, 커뮤니티 플랫폼, 광고플랫폼 등을 활용해 포쉬마크의 사용자에게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하고, 신규 비즈니스모델을 발굴하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사업을 진행해 나갈 계획입니다. 

 

네이버는 포쉬마크의 순기업 가치를 주당 17.9달러, 순기업가치 12억달러로 평가했습니다. 네이버는 포쉬마크의 인수 자금을 보유한 여유 현금과 투자자산 유동화를 통해 마련할 예정이며, 필요시 인수 대상 회사가 보유한 5억달러(한화 약 7175억원)도 인수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네이버의 포쉬마크 인수가 마무리되면, 포쉬마크는 독립된 사업을 운영하는 네이버의 계열사로 편입되며, 북미 및 호주와 인도 등에서 포쉬마크의 경영진들이 동일한 브랜드와 사업 정체성을 유지하며 사업을 펼쳐나갈 방침입니다. 

 

네이버는 그동안 글로벌 중고거래 플랫폼 확대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타진해 왔습니다. 국내에서는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가 운동화 전문 중고거래 플랫폼 ‘크림’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2020년 12월에는 일본에 빈티지 콘셉트의 전자상거래 커뮤니티 ‘빈티지시티’를 만들고 2021년 초엔 스페인의 당근마켓으로 불리는 중고거래 플랫폼 ‘왈라팝’(Wallapop)에 1억1500만유로(약 1550억원)를 투자했습니다. 왈라팝 사용자는 1500만명 정도입니다. 

 

포쉬마크 마니쉬 샨드라 CEO는 "네이버는 한국 뿐 아니라 아시아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터넷 기업 중 하나로 혁신적인 기술기업이자, 인터넷의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사업을 성공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라며 "나를 포함한 직원들은 더 큰 조직인 네이버의 일원으로 더 많은 성장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대규모 사용자를 보유한 북미 1위 패션 C2C 플랫폼인 포쉬마크와 함께 하게 됨으로써, 네이버는 북미 MZ세대를 더욱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국내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인 네이버가 포쉬마크 인수를 통해 글로벌 C2C 시장에서 단숨에 선두주자의 위치를 확보한 것"이라며 "이번 인수는 커머스와 소셜네트워킹을 연결하는 주요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남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포쉬마크는 높은 수익 창출이 가능한 사업모델을 기반으로 향후 3년간 연평균 20% 이상의 매출액 성장을 달성했다"며 "엔데믹 영향이 잦아든 2024년에는 조정 에비타 마진 역시 다시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 한 뒤 "포쉬마크의 인수로 인한 단기적 수익성에 대한 우려도 있을 수 있으나 중장기적으로 성장을 희생하면서 수익성을 챙기는 전략을 고수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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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운 기자 luck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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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5월 손님맞이 변신…전시·체험에 ‘집꾸족’까지 

백화점, 5월 손님맞이 변신…전시·체험에 ‘집꾸족’까지 

2025.05.01 07:00:0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화점들이 가정의 달이자 황금연휴가 있는 5월을 맞아 다양한 콘텐츠로 손님맞이에 나섭니다. 라이프스타일을 중시하는 소비자를 위해 봄 맞이 집꾸미기 행사를 열고 가족·반려동물을 주제로 한 전시와 디즈니 캐릭터 체험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입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이 오는 11일까지 봄맞이 ‘홈스타일 위크’ 행사를 처음 개최합니다. ‘집꾸족’을 겨냥해 기획된 이번 행사는 가정의 달을 맞아 집을 나만의 공간으로 꾸미려는 수요를 반영했습니다. 특히 잠실점은 리빙 상품군 매출이 전년 대비 50% 증가하는 등 높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행사 기간 릴렉스 가구를 비롯해 인기 가구를 단독 특가로 선보입니다. 다우닝·에싸·자코모 등 브랜드의 리클라이너와 소파를 최대 50% 할인합니다. 인체공학적 디자인의 에르고시스템 의자는 점포당 10개 한정으로, 흙표흙침대와 건강기능성 침대도 할인가에 판매돼 부모님 선물 수요를 겨냥했습니다. 인테리어 소품과 주방용품도 마련했습니다. 와인오프너, 벽시계 등 데코 소품과 타올·바디용품 선물세트, 휘슬러 팬과 빌레로이앤보흐 찬기세트 등이 최대 40% 할인됩니다. 여름철을 겨냥한 냉감 침구 기획전도 15일까지 이어지며 세사·알레르망 등 주요 브랜드는 단독 컬래버 제품도 함께 선보입니다. 또 침대 브랜드 옌센은 잠실점에 국내 첫 플래그십 매장을 엽니다. 오픈을 기념해 전 품목 20% 할인과 추가 10% 혜택을 제공합니다. 행사 기간에는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최대 10%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해 쇼핑 혜택을 더합니다. 신세계백화점은 전시 중심의 문화 콘텐츠를 강화합니다. 본점 헤리티지 뮤지엄에서는 개관 첫 전시로 ‘명동 살롱: The Heritage’를 선보입니다. 1950~60년대 서울 명동 일대의 모습을 담은 1세대 사진가 성두경, 임응식, 한영수의 작품을 통해 본점 건물이 지닌 역사성과 공간의 의미를 예술적으로 풀어냈습니다. 해당 전시는 ‘서울이 지닌 옛 모습’을 주제로 사진뿐 아니라 다양한 시대 소품, 당시 유행했던 살롱 문화를 함께 전시해 시각·청각·공간적 경험을 동시에 제공합니다. 관람객이 과거 서울의 거리 풍경과 일상을 담은 기록물들을 감상하고 백화점 공간 속에 깃든 문화적 맥락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대구신세계갤러리에서는 6월 말까지 반려동물과의 정서적 교감을 주제로 한 전시 ‘The Things Called Love’를 진행합니다. 8명의 작가가 참여해 반려동물과의 관계를 유머와 상상력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전시 외에도 반려동물에게 보내는 편지 이벤트 등 관람객 참여형 콘텐츠도 준비했습니다. 대전신세계갤러리는 ‘플레이모빌 인 신세계: 작은 세상, 큰 기쁨’ 전시를 통해 아이들과 수집가 모두를 위한 체험 공간을 꾸몄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을 배경으로 한 플레이모빌 디오라마, 포토존, 키링 만들기 체험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황금연휴 나들이객을 노립니다. 현대백화점은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손잡고 5월 한 달간 ‘쉐어 더 러브’ 캠페인을 전개합니다.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디즈니 스토어 아태지역 슬로건을 중심으로, 전국 현대백화점과 아울렛 매장에서 디즈니 대표 캐릭터 ‘미키마우스와 친구들’로 꾸며진 테마 연출과 고객 체험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매장 곳곳에는 페이스 페인팅, 컬러링, 풍선 증정 등 어린이를 위한 놀이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디즈니 스토어가 입점하지 않은 10개 점포에는 팝업스토어를 운영합니다. 특히 디즈니 프린세스 복장을 체험할 수 있는 AR 피팅룸과 럭키드로우 이벤트 등 체험 콘텐츠를 강화했습니다. 가족 단위 고객이 많은 아울렛 매장에서는 주말과 공휴일마다 퍼레이드와 타악 공연 등 현장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디즈니 팬아트 콘테스트도 열립니다. 5월 25일까지 현대백화점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한 참가자 전원에게 디즈니 스토어 할인 쿠폰이 지급됩니다. 우수작에 선정된 고객 100명에게는 피규어 세트를 증정할 예정입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함께 준비한 이번 행사를 통해 가정의 달을 맞아 백화점과 아울렛을 찾는 고객들이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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