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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캡 터치]네오위즈, ‘P의 거짓’ 기대로 파죽지세…실적 개선 동반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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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September 12, 2022, 06:09:00

넉달 새 주가 두배 이상 상승
“P의 거짓 성공시 큰 폭의 이익 성장 기대”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네오위즈의 신작 출시 모멘텀이 부각되고 있다. 신작 ‘P의 거짓’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면서 기대감을 밑돌았던 2분기 실적에도 주가는 승승장구하며 실적 개선까지 동반할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네오위즈는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업체로 지난 2007년 설립됐다. 웹보드 게임 매출 비중이 높지만 최근 스팀 플랫폼으로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출시하고 콘솔 시장에 대응하면서 포트폴리오 다양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계열사 네오플라이와 함께 네오핀을 발행해 P2E 게임 시장까지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네오위즈는 2분기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9.4%, 13% 증가한 703억원, 59억원을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신작 출시로 인한 마케팅비의 증가와 일본 자회사의 부진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을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강석오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말 인수한 하이디어와 티앤케이팩토리가 인수 후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하며 기초 체력의 증가는 확인할 수 있었다”며 “꾸준한 일매출을 보여주는 <고양이와스프>와 <산나비>, <Aka>같은 패키지 게임들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오위즈는 내년 여름 소울라이크 장르의 신작 <P의 거짓>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달 독일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2에서 ‘Best Action Adventure Game’을 포함한 3개 상을 수상했고 공개된 동영상과 게임 플레이 반등이 양호했다고 전했다.

 

이같은 신작 기대감에 네오위즈의 주가도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월 최저 1만 8900원을 기록했던 주가는 이번달 초 4만원 전후까지 상승하며 두 배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소울라이크 장르는 어두운 분위기와 높은 난이도에 따른 캐릭터의 잦은 죽음, 불친절한 게임 설명 등의 특성에도 매니아 층이 존재한다”며 “<다크소울 시리즈>는 총 2700만장이 판매됐고 <엘든링>도 1600만장 이상 판매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네오위즈의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올해 대비 49.6%, 172.6% 증가한 4544억원, 102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P의 거짓>이 일정 수준 이상의 성과를 거둔다면 큰 폭의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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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귀남 기자 Earman@inthenews.co.kr


[인더필드] 더미식 신제품 ‘사천자장면’…하림은 확실한 2위 노린다

[인더필드] 더미식 신제품 ‘사천자장면’…하림은 확실한 2위 노린다

2024.04.18 16:56:19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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