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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14주째 내림세…하락폭 3년 7개월 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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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September 01, 2022, 15:09:22

한국부동산원, 2022년 8월 5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발표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 -0.13%..19년 1월 28일 이후 최대 내림폭
경기도 양주·광주서 내림세 심화..지방은 전 지역서 하락 전환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아파트 값이 3년 7개월여 만에 주간 단위로 가장 큰 폭의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1일 한국부동산원의 2022년 8월 다섯째 주(8월 2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가격 변동률은 -0.13%의 하락률로 집계되며 14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습니다. -0.13%의 하락률은 지난 2019년 1월 28일 -0.14%의 하락률을 기록한 이후 3년 7개월여 만에 주간 최대 내림폭입니다.

 

인천과 경기 또한 지난 주 보다 하락폭이 심화된 -0.29%, -0.21%의 하락률로 지속적인 내림 흐름을 보였습니다. 

 

세종시와 5대 광역시를 포함한 지방은 지난 주와 같은 -0.11%의 하락률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수도권에서의 아파트값 하락폭이 확대되며 전국 아파트 값의 변동률 또한 전주 대비 내림폭(-0.14% → -0.15%)이 심화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상승 지역은 지난 주 21개에서 16개로 감소했으며, 보합 지역은 4개에서 8개로, 하락 지역은 151개에서 152개로 증가했습니다. 

 

서울의 경우 도봉구(-0.27%), 노원구(-0.25%), 성북구(-0.21%), 강북구(-0.20%)로 이뤄진 '동북 4구'와 은평구, 서대문구(이상 -0.23%), 마포구(-0.19%)로 구성된 '서북권역'의 내림세 심화가 지속됐습니다. 도봉구와 노원구는 아파트 단지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은평구는 일부 대단지에서 매매가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주 전 하락세로 전환한 서초구의 경우 -0.02%의 변동률로 집계되며 3주 연속 내림세 흐름을 보였습니다. 아파트 단지가 밀집한 송파구(-0.12%)의 경우 잠실 대단지와 오금동, 문정동 내 일부 구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떨어지며 지난 주 보다 가격 하락폭이 소폭 확대됐습니다.

 

경기도의 경우 양주, 광주(이상 -0.38%)서 아파트 값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양주는 옥정신도시를 중심으로 입주물량이 많아지며 지난 주에 이어 가격 하락폭이 컸습니다. 광주는 일부 단지에서 가격 하락세가 심화되며 하락폭이 확대됐습니다. 화성(-0.34%)과 광명(-0.33%)도 매물적체 및 매물가격 하향 조정 영향 등으로 가격 내림세가 이어졌습니다.

 

인천은 연수구(-0.37%), 서구(-0.31%), 중구, 미추홀구(이상 -0.29%), 부평구(-0.28%), 계양구(-0.26%), 남동구(-0.25%), 동구(-0.19%) 등 전 자치구서 입주물량 및 관망세 심화 등으로 지난 주에 이어 아파트 가격 하락폭이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방권은 전체적인 하락 속에서 상승을 이어가던 전북(-0.01%)이 하락세로 전환하며 전 지역에서 아파트 값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종(-0.41%)과 대구(-0.26%), 대전(-0.24%), 전남(-0.08%)의 경우 각각 58주, 42주, 35주, 28주 연속 아파트 값 하락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은 하방요인으로 주택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로 거래 심리가 위축되고 급매물 위주의 간헐적 거래가 시세로 인식되는 상황이 지속되며 지난 주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며 "지방은 매물적체 현상과 신규 입주물량 등이 가격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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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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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2분기 실적] 쿠팡, 2분기 영업익 2000억 넘어…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

[2025 2분기 실적] 쿠팡, 2분기 영업익 2000억 넘어…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

2025.08.06 09:45:3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쿠팡이 올해 2분기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에 성공, 2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과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미국 뉴욕증시 상장사인 쿠팡Inc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093억원(1억4900만달러·분기 평균 환율 1405.02원 기준)으로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동기에 342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것과는 대비되는 실적입니다. 다만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인 2337억원(1억5400만달러)보다는 감소했습니다. 쿠팡은 지난해 2분기 한국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로 부과된 과징금 추정치 1억2100만달러(1630억원) 등을 선반영해 8개 분기 만에 적자 전환한 바 있습니다. 매출은 11조9763억원(85억2400만달러)으로 지난해 동기 매출인 10조357억원보다 19% 늘며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올해 1분기 거둔 직전 최대치인 11조4876억원(79억800만달러)을 넘어선 것으로 달러 기준 분기 매출이 80억달러 선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이번 분기 매출 성장은 기존 고객들이 견인한 것으로 모든 고객집단에서 두 자릿수대의 견고한 지출 증가율을 보였다"라고 말했습니다. 쿠팡의 '고객 경험'에 대한 투자가 상대적으로 정체된 한국 소비 시장에 비해 높은 성장률을 가져왔다고 강조한 것입니다. 또한, "2분기에만 로켓배송에 신규 상품 50만개를 추가했고 그 결과 당일·새벽배송 주문 물량이 작년 동기 대비 40% 이상 늘어났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매출 성장은 대만 로켓배송 등 성장사업 부문이 33% 성장하는 등 글로벌 사업이 지속적으로 확대된 영향이 컸습니다. 당기순이익은 435억원(3100만달러)으로 작년 동기 1438억원 손실에서 흑자 전환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보다 0.3%포인트 떨어진 1.7%로 나타났습니다. 성장사업 부문의 조정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손실은 3301억원으로 작년 동기(2740억원) 대비 20% 증가했습니다. 거라브 아난드 쿠팡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단기적으로 성장사업, 특히 대만 사업의 성장 가속화된 데 따른 것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정상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성장사업 부문의 연간 조정 에비타 손실 전망을 기존 6억5000만~7억5000만달러에서 9억∼9억5천만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대만에서 고객 지출 증가가 투자 확대를 견인하는 것이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핵심사업인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마켓플레이스·로켓그로스) 매출이 10조3044억원(73억3400만달러)으로 작년 2분기 대비 17% 증가했습니다. 쿠팡에서 한 번이라도 제품을 구매한 고객 수를 뜻하는 '활성 고객 수'는 2390만명으로 1년 전의 2170만명보다 10%가량 늘었습니다. 활성 고객 1인당 분기 매출은 43만1340원(307달러)으로 6% 증가했습니다. 대만·파페치·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부문 매출은 1조6719억원(11억9000만달러)으로 작년 동기보다 33% 성장했습니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입니다. 김 의장은 대만 사업에 대해 "연초 설정한 가장 낙관적인 전망치보다 더 빠르고 강력하게 성장하고 있다"라며 "대만 사업이 한국에서 소매 서비스 확장을 시작한 초기 몇 년과 비슷한 궤적을 보이고 있어 장기 성장 잠재력에 대한 확신이 커지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인공지능(AI) 사업과 관련해서는 "쿠팡은 수년간 AI 기술을 활용해 개인 맞춤형 추천, 재고 예측, 경로 최적화 등 고객 경험을 모두 개선했다"라며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초기 구현 단계 신규 개발 코드의 최대 50%가 AI로 작성되고 있으며 자동화, 휴머노이드 로봇 등 AI로 쿠팡 운영에 변혁(transformative impact)을 일으킬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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