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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친환경 플라스틱 PHA ‘생분해 능력’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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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ne 28, 2022, 10:06:16

국제공인기관 실험 통해 산업적 가치 인정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제일제당(대표 손경식·최은석)은 해양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PHA)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으로부터 생분해 능력을 인정받았다고 28일 밝혔습니다. KCL은 건설·생활·환경 등 분야의 제품 및 서비스를 시험·평가·인증하는 정부 지정 국제공인기관입니다.

 

CJ제일제당은 KCL과 함께 PHA의 해양 생분해 능력을 확인하기 위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KCL은 비결정형 aPHA와 반결정형 scPHA, 곡물 유래 생분해 소재인 PLA 필름(A4용지 크기)을 바다 속에 넣은 뒤 11주 동안 2주 간격으로 무게 변화를 측정했습니다. 

 

실험 결과 aPHA 무게는 약 57%, scPHA 무게는 약 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특정 조건에서만 분해되는 산업 생분해 소재인 PLA 필름의 무게는 1.2%만 줄었습니다. ‘PHA가 바다에서 잘 분해된다’라는 사실이 입증된 셈입니다.

 

또 CJ제일제당과 KCL은 PHA가 절반 이상 생분해된 흙과 PHA가 없는 흙에서 각각 보리와 상추의 씨앗을 키운 결과를 비교했습니다. 발아율과 생장 수준에 차이가 거의 없었는데 이는 PHA가 땅속에서 생분해될 때 식물에 유해한 독성물질을 배출하지 않는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양측은 PHA의 생분해 특성에 대한 분석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지난 달부터 PHA와 다른 생분해 소재를 섞어 만든 포장재와 빨대 등의 해양 생분해 실험을 진행 중이며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피부 접촉시 알러지 반응 등 사람에게 미치는 유해성도 확인할 방침입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KCL의 실험은 PHA의 우수한 생분해 능력과 산업적 가치를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며 “PLA나 PBAT(친환경 생분해성 플라스틱) 등 생분해에 한계가 있는 다른 소재와 aPHA를 혼합했을 때 분해가 더 잘 되는 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관련 연구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지난 달 인도네시아 파수루안 바이오공장에서 PHA 본생산을 시작하고 생분해 소재 전문브랜드 'PHACT(팩트)'를 론칭했습니다. 현재 연간 생산규모는 5000톤(t)으로, 오는 2025년까지 PHA 연 생산규모를 6만5000톤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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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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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통신속도 1.5배 빨라진다”…SKT, 시내버스 ‘와이파이 7’ 시범 적용

“시내버스 통신속도 1.5배 빨라진다”…SKT, 시내버스 ‘와이파이 7’ 시범 적용

2025.08.04 09:52:27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시내버스 내에 차세대 와이파이 기술이 적용, 기존보다 평균 1.5배 이상 빠른 속도의 이동통신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SK텔레콤[017670]은 국내 최초로 시내버스에 5G·LTE 통신 기반의 ‘와이파이 7’을 도입하는 시범 서비스를 통해 데이터 다운로드 속도가 평균 1.5배 빠른 이동통신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고 4일 밝혔습니다. 이번 시범 서비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버스공공와이파이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됩니다. 5G·LTE 백홀 기반 와이파이 7 장비인 AP를 기존 버스 공공와이파이 임차 운영 2차 및 3차 사업에 적용해 품질을 고도화하는 게 핵심 내용입니다. SKT는 지난 5월 서울 및 경기 권역의 시내-간선(파랑), 시내-지선(초록), 광역버스(빨강) 등 총100대를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8월 말까지 이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SKT는 중 점검 결과, 최초 설치 간 품질 측정 시 다운로드 속도가 평균 1.5배 이상 향상됐다고 밝혔습니다. SKT에 따르면 와이파이 6·6E 장비를 처음 적용했을 때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429Mbps였으나, 와이파이 7 장비 최초 적용 후에는 노선별 715~1003Mbps를 기록했습니다. 단말당 평균 사용량도 20~30% 증가했습니다. 지난 5월 한달 간 동일한 버스 노선에 와이파이 6·6E와 와이파이 7 장비를 각각 탑재해 비교한 결과, 대당 5월 평균 사용량은 각각 27만2979㎆와 36만5211㎆로 기록됐습니다. 와이파이 7은 기존 와이파이 6·6E에 비해 전송 속도가 빠르고 지연시간을 단축합니다. 이는 와이파이 7이 2.4㎓, 5㎓, 6㎓ 등 주파수 대역을 동시 지원해 더 많은 장치가 서로 간섭 없이 빠르게 통신할 수 있는 규격이기 때문입니다. 채널 대역폭도 와이파이 6·6E의 2배인 320㎒로,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양이 늘어납니다. 디지털 패킷을 아날로그 신호로 변환해 데이터를 무선으로 전송하는 기술인 QAM(Quadrature Amplitude Modulation) 값도 1024QAM인 6·6E보다 높은 4096QAM입니다. QAM 값이 높을수록 무선 신호에 정보를 더 촘촘하게 담아 보낼 수 있습니다. 안정성도 강화됩니다. 와이파이 7의 핵심 기술인 멀티 링크 동작(MLO, Multi-Link Operation)을 통해 여러 주파수 대역의 업로드와 다운로드를 동시 처리할 수 있습니다. 보안 측면에서도 한층 강화된 솔루션이 적용됩니다. 공공 와이파이 무료 대역에는 ‘OWE(Open Wireless Encryption)’ 기술을 도입해 이용자 데이터를 암호화합니다. 공공 와이파이 보안 대역에는 기업·기관에서 주로 쓰는 무선 네트워크 보안 방식인 ‘WPA2/3 Enterprise’ 보안 기술이 도입됩니다. 김일영 SKT Connectivity사업본부장은 “버스공공와이파이 사업에 5G·LTE의 상용망 기반 와이파이7을 시범 도입해 국민들이 보다 나은 와이파이 서비스를 경험할 것”이라며 “이번 시범 서비스를 바탕으로 공공와이파이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해 안정적이고 향상된 통신 서비스 보급에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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