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Company 기업

SK 친환경 6개 관계사, ‘그린 캠퍼스’에서 뭉친다

URL복사

Monday, May 30, 2022, 16:05:42

6개 관계사 1200여명, 서울 종로타워로 근무지 이동
‘넷 제로’ 조기 달성 목표로 친환경 사업 역량 극대화 모색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SK그룹이 관계사들의 친환경 역량을 집결시킨 ‘SK 그린 캠퍼스(Green Campus, 이하 그린 캠퍼스)’를 출범하고 친환경 사업 강화 행보를 가속화할 방침입니다.

 

SK[034730]는 30일 친환경 사업을 하고 있는 6개 관계사가 참여해 만든 ‘그린 캠퍼스’가 서울 공평동 종로타워에서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SK에 따르면, ‘그린 캠퍼스’는 그룹 내 경영 방법론인 ‘공유 인프라’의 하나로 참여 관계사들이 물리적 공간인 건물과 지식, 정보 등 유무형 자산을 공유하며 사업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6개의 관계사 가운데 SK E&S·SK에코플랜트·SK에너지는 환경사업 관련 조직이, SK지오센트릭·SK온·SK임업은 회사 전체가 통째로 ‘그린 캠퍼스’로 옮겨오게 됩니다. 전체 캠퍼스 구성원은 1200여명이며 오는 6월 3일까지 순차적으로 입주할 예정입니다.

 

SK 관계자는 "‘넷 제로’ 조기 달성을 위해 그룹 차원의 친환경 사업 역량을 극대화하고자 ‘그린 캠퍼스’를 만들었다"며 "이를 계기로 친환경 사업 투자와 신사업 개발 등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관계사 별 친환경 사업 현황을 보면 SK E&S는 재생에너지·수소·에너지솔루션, SK에코플랜트는 환경·신재생에너지, SK에너지는 친환경 에너지솔루션 & 모빌리티 플랫폼 구축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이와 함께, SK지오센트릭은 플라스틱 재활용 및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SK온은 기술혁신을 통한 친환경 전기차 배터리, ESS 개발 및 생산, SK임업은 산림을 통한 탄소상쇄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SK는 ‘그린 투게더’를 슬로건으로 정한 캠퍼스 내 관계사 구성원 간 교류가 활성화하면 사업개발 과정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새 비즈니스를 발굴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SK에코플랜트가 수거한 폐플라스틱을 SK지오센트릭의 플라스틱 재활용 공장에 공급하는 모델 등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캠퍼스 측은 소통과 협업을 지원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관계사 간 사업 이해도를 높이고 상호 벤치마킹할 수 있는 ‘공유 데이’를 열고 구성원들이 스스로 역량 개발을 할 있는 강좌 및 학습 모임도 지원할 예정입니다. 발굴한 협업 과제는 캠퍼스 내 ‘시너지 협의체’를 통해 실제 사업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시설의 경우 관계사와 구성원 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공유’와 ‘자율’ 기조로 운영될 방침입니다. 구성원들이 활발히 교류할 수 있도록 보안상 필수 구역을 제외하고 모든 공간을 입주사 전체가 공유하며 수평적인 소통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임원들의 고정 집무실을 없앤 것이 특징입니다.

 

아울러, 구성원들이 물리적 한계를 넘어 협업할 수 있도록 메타버스로도 구현됐습니다. 구성원들은 메타버스에서 시공간 제약없이 사업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참여형 학습모임 등을 진행할 수 있게 됩니다.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메타버스에 올린 축하 동영상을 통해 "조직이나 연차 구분없이 누구라도 새로운 프로젝트를 이끌고, 원하는 사람들과 같이 일할 수 있는 캠퍼스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그린 캠퍼스’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는 김준 SK 수펙스추구협의회 환경사업위원장 겸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그린 캠퍼스’가 SK그룹 친환경 사업의 상징으로, 더 나아가 대한민국 친환경 사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배너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