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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코로나19로 움츠러든 해외여행 회복 조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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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pril 07, 2022, 10:04:16

3년간 항공사 카드 매출액 분석
“2030세대 국내·해외여행 수요 높아”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KB국민카드는 최근 항공업종의 신용·체크카드 매출액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축소됐던 여행수요가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습니다.

 

국민카드가 지난 1분기말까지 약 3년 간의 카드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분기별 항공사 매출액은 지난 2020년 2분기 전년 동월 대비 85%까지 감소했고 지난해 4분기엔 그 폭이 65% 수준으로 줄어들었습니다.

 

항공사에서 결제를 한 뒤 취소한 비율을 나타내는 ‘매출건수 취소율’ 역시 같은 흐름을 보입니다. 지난 2020년 매출건수 취소율은 전년대비 1.8배 높은 22%였으나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1.3배 수준인 17%로 낮아졌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가장 많았던 지난 1월에는 16%까지 줄었습니다.

 

결제금액대별 매출 건수 비중을 살펴보면, 30만원 미만 매출 건수 비중은 ▲2019년 63% ▲2020년 86% ▲지난해 90%로 대부분의 항공권 매출이 30만원 미만에서 결제가 이뤄졌습니다. 10만원 미만 매출 건수는 ▲2019년 36% ▲2020년 61% ▲2021년 65% 비중을 차지하면서 주로 국내에서 발생 가능한 10만원 미만 위주의 항공권 매출이 발생했습니다.

 

항공사 30만원 이상 매출 건수 증감을 살펴보면 2020년에는 매출건수가 77%, 지난해에는 79% 감소했습니다. 반면 30만원 미만 매출 건수는 2020년 20% 감소했지만 지난해에는 오히려 7% 증가했습니다. 국내선 위주의 항공권 결제가 많아진 결과라는 분석입니다.

 

해외로 가는 항공사 매출도 빠르게 회복되고 있습니다. 지난 1분기 주차별 항공사 매출액 중 해외여행으로 추정되는 30만원 이상 결제금액은 올해 1월 1주차에 2019년 대비 89% 수준이었지만 3월 4주차에는 67% 수준까지 회복됐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10만명이 넘은 지난달에 항공사를 이용한 고객의 연령대는 ▲20대 30% ▲30대 24% ▲40대 21% 등으로 2030세대가 결제 건수의 54%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해외여행으로 추정되는 30만원 이상 결제 건수는 ▲20대 여성 17% ▲20대 남성 10% ▲30대 여성 29% ▲30대 남성 25%로 2030세대가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여행도 채비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항공사 매출이 급감했지만, 서서히 감소폭이 줄어들고 있다"며 "절대적인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취소율의 감소는 엔데믹의 기대를 반영한 것으로 코로나19의 빠른 종식으로 항공사를 비롯한 여행업종 매출도 빠르게 회복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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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규 기자 itnno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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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2025.06.15 10:07:1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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