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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기업공개 절차 돌입…2023년 상장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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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rch 21, 2022, 11:03:15

유가증권시장 상장 위한 제안요청서 발송
4월 중 주관사단 선정해 상장 위한 본격 절차 돌입
IPO 통해 아시아 1위 환경기업으로 도약 모색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SK에코플랜트가 오는 2023년 하반기 유가증권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절차에 본격 돌입했습니다.

 

SK에코플랜트는 국내외 주요 증권사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SK에코플랜트에 따르면, 증권사의 제안서를 받아 예비후보자 선정 등을 거친 뒤 오는 4월 중으로 주관사단을 최종 선정해 상장을 위한 본격 절차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SK에코플랜트 측은 “올해는 성공적 IPO 달성을 위한 준비를 완성하는 해로 삼고 오는 2023년 IPO를 통해 아시아 1위 환경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성장 모멘텀 마련과 동시에 신사업 투자재원을 조속히 확보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020년 ‘친환경 드라이브’를 목표로 내걸고 소각, 매립 등 기존 폐기물 관리와 함께 폐기물 제로화를 추구하는 리사이클링 시장으로 사업 확장에 주력했습니다.

 

국내 정상급 환경플랫폼 기업인 환경시설관리(옛 EMC홀딩스)를 인수해 신시장 선점에 시동을 걸었으며, 이후 글로벌 E-waste(전기·전자 폐기물) 기업인 테스(TES)도 인수하며 글로벌 IT기기 및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재사용 사업에도 진출했습니다.

 

이와 함께, 수소연료전지 사업, RE100 사업, 해상풍력 사업, 태양광 사업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과감하게 추진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공급 가속화와 동시에 그룹 내 탄소중립(Net Zero) 실현 목표를 달성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기도 했습니다.

 

우선, 미국 블룸에너지와 손잡고 블룸SK퓨얼셀을 설립해 세계 정상급 수준의 발전효율을 갖춘 친환경 연료전지(SOFC)를 지난 2020년 10월부터 경북 구미 공장에서 생산 중에 있습니다. 오는 2023년부터는 200MW 이상 생산가능한 수준으로 빠르게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블룸에너지의 지분 취득에 약 3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자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했습니다. 해상풍력발전 핵심기자재로 꼽히는 하부구조물을 제작하는 기업인 삼강이엔티의 경영권을 확보하고 베트남 나미솔라와 ‘지붕태양광 사업’ 협력도 맺는 등 국내외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아울러, 올해부터 환경·신재생에너지 사업 분야의 실적 성장세가 본격화되며 회사 영업현금흐름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총 1조원 가량의 자본 확충에 나설 계획입니다.

 

자본은 프리IPO로 사모펀드(PEF) 대상 약 6000억원 규모의 전환우선주(CPS)를 발행하고, 추가로 4000억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RCPS) 발행을 바탕으로 확충한다는 계획입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달 출범한 SK에코엔지니어링의 상환전환우선주(지분 50.01%)를 매각해 45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한 바 있습니다. 

 

조성옥 SK에코플랜트 Corp. Strategy 센터장은 "2023년 상장을 목표로 주관사 선정에 착수하며 IPO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며 "다수의 환경기업 M&A를 성사시키며 국내 최대 환경사업자로 발돋움했고 수소연료전지·해상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기 때문에 내년에는 기업가치를 보다 높게 평가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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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쪼개기상장’ 시장에 설명 권고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쪼개기상장’ 시장에 설명 권고

2024.05.02 16:14:17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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