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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리보 대체할 국산 지표금리 표준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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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December 26, 2021, 12:12:00

금융위, ‘리보 산출중단 대응 현황’ 발표
실거래 기반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 국제표준화 추진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내년부터 리보(LIBOR, 런던 은행간 제공금리)의 순차적 산출 중단에 대응해 금융위가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의 국제표준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금융위는 외화대출·파생거래 등 분야의 기준금리로 활용된 리보가 순차적으로 산출 중단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내년부터 모든 비미국 달러 리보와 일부 미국 달러 리보(1주일물·2개월물)의 산출이 중단되며, 오는 2023년 7월에는 모든 리보 산출이 중단됩니다.

 

리보는 영국 대형 은행들이 제시한 금리를 기초로 산정된 평균 금리입니다. 리보는 외화대출·파생거래 등에 기준금리로 활용되다 지난 2012년 6월 리보금리 호가은행이 자신들에게 유리한 금리를 제시함으로써 리보금리 수준을 왜곡한 사실이 영·미 금융당국에 적발됐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영국·일본·유럽 등은 호가 기반 리보금리를 대체할 실거래 기반 무위험지표금리(RFR, Risk Free Reference Rate)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금융안정위원회(FSB) 역시 각국 금융당국에게 소관 금융회사들의 리보기반 계약 체결 중단과 실거래 기반 대체 금리로의 전환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금융위는 올 하반기부터 민관 합동 점검 TF를 구성해 리보 기반 금융계약의 전환을 추진해 왔다고 알렸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22년 산출 중단되는 리보 관련 계약은 99.6%, 23년 7월 산출 중단되는 리보 관련 계약은 87.0%가 종료·전환됐습니다. 

 

금융위는 호가기반 리보에 대한 대안으로 실거래 RP거래 기반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를 개발했습니다. 무위험지표금리는 무위험 투자로부터 기대할 수 있는 이론적 이자율로 신용과 유동성 위험이 없는 상태의 평균 자금조달비용을 의미합니다.

 

현재 약 7000조 원 규모의 원화 이자율 파생거래에는 리보와 같은 호가기반 CD(양도성예금증서) 금리가 쓰이고 있습니다. 금융위는 KOFR이 CD금리를 대체하는 단기자금시장 지표 금리로 정착하도록 관련 시장 활성화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KOFR은 지난달 25일부터 매일 오전 11시 산출·공시됩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산업은행·기업은행 등은 내년 1월 KOFR을 기반으로 변동금리부채권(FRN)을 발행합니다. 또한 내년 상반기 중에는 한국거래소가 KOFR 선물시장을 개설할 계획입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남은 리보 관련 금융 계약들도 차질없이 전환․종료 되도록 분기별로 점검하겠다”며 “앞으로 글로벌 금융거래의 원화지표금리는 리보와 유사한 약점이 있는 CD보다 실거래 기반의 KOFR가 단기국제표준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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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규 기자 itnno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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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사이언스·한미약품, 나이스신평 ‘AA-’ 획득

한미사이언스·한미약품, 나이스신평 ‘AA-’ 획득

2025.10.13 15:22:18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와 핵심 사업회사 한미약품이 국내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기업 신용등급 ‘AA-’(안정적)를 획득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한미그룹은 “‘AA-’ 등급은 국내 신용등급 체계상 매우 우량한 수준으로, 그룹의 견고한 재무 안정성과 사업 지속 가능성이 종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평가는 2025년 반기 결산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진행됐습니다. 한미사이언스는 국내 제약업계 주요 지주사 중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을 받았는데, 나이스신용평가는 ▲핵심 계열사 한미약품의 높은 사업 경쟁력과 재무 안정성 ▲온라인팜·제이브이엠 등 주요 자회사에 대한 안정적 지배력을 주요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한미약품은 기존 ‘A’ 등급에서 두 단계 상승한 ‘AA-’로 상향 조정됐습니다. 이는 지난 2023년 6월 나이스신용평가 및 한국신용평가의 정기평가 이후 2년 만의 상향입니다. 나이스신용평가 측은 “한미사이언스는 한미약품 계열의 지주회사로서 주요 자회사에 대한 안정적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자체 사업부문에서도 안정적인 이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한미약품은 주력 제품군의 매출 성장세에 힘입어 2020년 1조 1000억 원에서 2024년 1조 5000억 원 규모로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와 우수한 품목 포트폴리오 관리 역량을 감안할 때, 중기적으로도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미그룹 관계자는 “투명하고 건전한 지배구조를 바탕으로 혁신신약 개발과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주력하겠다”며 “주주와 고객,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신뢰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책임경영과 전문경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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