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경쟁력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영역부터 업그레이드를 추진해 타 보험사와 차별화하겠습니다.”
DGB생명(사장 오익환)은 지난 29일 DGB금융지주로 생명보험 계열사로 출범한 지 1주년을 맞이했다.
DGB생명은 지난해동안 영업 프로세스를 바꾸고, 'FC-Ship'을 정립해 영업력 강화에 집중해 왔다. 전략지역인 대구경북지역과 전국지역간 차별화된 전략으로 전속 채널을 강화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우량 GA와 제휴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그 결과, 2015년 1월 출범 당시 약 4조9000억원이었던 DGB생명의 총자산은 12월말 기준 5조3000억원으로 늘었다. 당기손익도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으며, 위험률 차익이 1년 새 82억 가량 개선됐다. 지주사로부터 유상증자를 통해 RBC비율도 202%까지 끌어올렸다.
또 영업력을 강화한 덕에 민원 건수와 불완전판매비율도 현저히 감소했다. 탤런트 이서진을 전속 모델로 기용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도록 적극적인 광고와 홍보 활동도 추진했다.
이밖에 고객이 ‘하고 싶은 것을 하고(Do)’, ’좋은 것만 누리고(Good)’,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Better)’ 도와주자는 슬로건을 내세웠다.
올해 DGB생명은 강소(强小) 생보사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 신계약 가치 중심 규모 성장 ▲ 상품·서비스·Technology Up-grade ▲ 손익구조 개선을 통한 업계 경쟁력 확보를 주요 경영 화두로 선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전사적인 혁신을 가속화 할 계획이다.
오익환 사장은 “업계 경쟁력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영역부터 업그레이드를 추진해 타 보험사와 차별화하겠다”며 “무엇보다 임직원의 열정과 시장에 대한 새로운 시각으로 독점시장을 창출하기 위해 스스로 생각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익환 사장은 미국 CIGNA·Prudential 등 글로벌 보험회사에서 Executive로 역임하며 전문지식을 쌓았다. 국내 보험사 중에서는 한화생명과 교보생명 등에서 보험전문가로 역량을 키웠다. 오 사장은 DGB금융그룹 계열사 최초 전문경영인 CEO이다.
이같은 오 사장의 노하우를 현장에 적극 활용해 시장 내 독점적인 지위 확보를 위한 중장기 전략을 세웠다. 특히 고객 신뢰도를 회복하고, 임직원과 영업 조직과 소통하는데 많은 공을 들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편, 이날 DGB생명은 출범 1주년 행사에는 임직원 20여명이 서울역 인근 무료 급식소 따스한채움터를 방문해 노숙인, 독거노인 등 소외된 이웃 200여명에 식사를 대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