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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지멘스와 ‘제조 지능화’ 구축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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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December 14, 2021, 09:12:25

디지털 트윈 로드맵 협업·IBT 연계 프로그램 개발 등

 

인더뉴스 이수민 기자ㅣLG에너지솔루션은 스마트 공장 기술 선도 기업인 독일 지멘스와 ‘제조 지능화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전날 LG에너지솔루션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LG에너지솔루션 CEO 권영수 부회장, 지멘스그룹 경영 이사회 멤버 및 디지털 인더스트리(Digital Industries) 부문 CEO 세드릭 나이케(Cedrik Neike) 부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협약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제네럴모터스(GM)와의 합작법인 테네시 얼티움셀즈 제2공장에 지멘스의 최첨단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적용해 제조 지능화 공장 기반을 마련하고 향후 전 사업장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제조 지능화가 구축되면 배터리 생산 전 공정에서 정보통신기술(ITC) 기반 실시간 시스템이 마련되고 고품질 제품 양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탄소 중립과 에너지 효율화 등 기업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제조 지능화를 통한 공정 디지털화가 필수적입니다.

 

지멘스는 포괄적인 디지털 포트폴리오와 배터리 산업 분야 지식 공유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과 디지털 혁신 전략을 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양사는 또한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로드맵에 대해 협업하고 'IBT(Institute of Battery Technology)'와 연계한 하드웨어·소프트웨어와 디지털 응용 교육 프로그램 등도 함께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전 세계 사업장에서 최상의 품질을 갖춘 제품을 적기에 제공하고 향후 빠른 증설 기반도 갖춰 나갈 예정입니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제조 지능화는 배터리 품질 고도화, 제조 공급망의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반드시 확보해야 할 핵심 역량”이라며 “배터리 제조 기술의 디지털화, 효율화를 이뤄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LG Energy Solutions and Siemens to Build 'Manufacturing Intellig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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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기자 itnno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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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화석연료 10대 기업, 12년간 온실가스 총 41.2억톤 배출

국내 화석연료 10대 기업, 12년간 온실가스 총 41.2억톤 배출

2025.08.11 14:11:19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화석연료를 사용하는 한국 주요 기업들이 지난 12년간 배출한 온실가스가 전 세계 폭염 피해에 끼친 경제적 손실이 161조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비영리단체 기후솔루션은 11일 ‘기후 위기, 누가 얼마나 책임져야 하는가: 한국 10대 배출 기업의 폭염 손실기여액 분석’ 보고서를 발간하고 향후 대응이 없을 경우 2050년까지 피해액이 720조원으로 불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번 분석은 미국 다트머스대 연구진이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발표한 방법론을 토대로 했습니다. 연구진은 전 세계 111개 화석연료 기업의 온실가스 누적 배출이 폭염으로 인한 GDP 손실에 미친 영향을 기업별로 산출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기후솔루션은 2011~2023년 한국 10대 온실가스 배출 기업의 배출량과 폭염 손실 기여액을 추산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기간 이들 기업의 온실가스 누적 배출량은 총 41.2억톤에 달합니다. 이에 따른 폭염 피해 유발액은 약 1196억 달러, 한화 161조 원으로 추정됐습니다. 한국전력 산하 5개 발전 자회사(남동·남부·동서·중부·서부)의 배출량은 25억톤으로, 약 93조원 규모의 손실을 유발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단일 기업 배출량 1위인 포스코(9.6억톤, 약 38조원)의 2.6배에 달했습니다. 기후솔루션은 이 같은 결과가 석탄·LNG 중심의 발전 구조와 공공부문 중심의 전력 체제를 반영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발전 부문은 다른 산업의 전력 사용에 따른 간접배출까지 유발해 실질적인 책임 범위가 더욱 넓기 때문입니다. 보고서는 "발전 부문을 중간 공급자가 아닌 핵심 배출 책임자로 보고 구조 개혁 없이는 탄소중립 달성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보고서는 정부의 탄소중립 계획을 이행할 경우 2025~2050년 이들 기업의 폭염 손실기여액은 300조 원 수준이지만, 현행 정책이 유지되면 720조원까지 불어난다고 지적했습니다. 역으로 이는 최대 420조원의 피해를 사전에 줄일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특히 한국전력과 발전 자회사들이 재생에너지 전환에 신속히 나설 경우, 수백조 원의 기후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해외에서는 이미 셸(Shell), 엑손모빌(ExxonMobil)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을 상대로 기후 손실 배상 소송이 진행 중이며, 일부는 법원이 감축 명령을 내리거나 배출 책임을 인정한 사례도 있습니다. 기후솔루션은 "이번 보고서는 기후위기가 헌법상 환경권과 생존권을 침해하는 사안임을 수치로 입증했다"며 "국내에서도 기후 손실 소송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법제 정비가 시급하다"고 제언했습니다. 임소연 기후솔루션 연구원은 "손실기여 계산은 정책·소송·투자 판단의 기준으로 활용될 수 있는 출발점이며 배출량뿐 아니라 배출로 인한 피해도 기업 책임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정호 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기업 단위로 배출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과학적 근거를 제공했다"며 "한국 기업과 정부 모두 선제적 대응과 실질적 감축 이행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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