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Estate 건설/부동산

‘이사 비수기’ 12월 분양물량 6만 가구…“대출규제 전 매듭짓기?”

URL복사

Monday, November 29, 2021, 15:11:20

수도권 2만 5542가구·지방 3만 7016가구 일반분양
내년 1월 DSR 규제 시행 앞두고 대규모 물량 공급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오는 12월 전국에서는 3차 사전청약과 함께 6만 2558가구의 아파트 일반분양 물량이 공급될 예정입니다. 부동산 업계는 건설사들이 정부의 대출규제 적용 전 분양을 매듭짓기 위해 분양 비수기인 연말에 비교적 많은 물량을 공급하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29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2월 전국에서는 총 7만 1397가구가 분양되며 이 중 일반 분양으로는 6만 2558가구가 공급됩니다. 지역별로 볼 경우 수도권은 2만 5542가구, 지방은 3만 7016가구가 일반분양됩니다.

 

광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도가 1만 6545가구(22곳, 26.4%)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이어 경북 9862가구(8곳, 15.8%), 인천 8162가구(8곳, 13%), 경남 4324가구(6곳, 6.9%) 등의 순으로 집계됐으며 서울은 835가구(1.3%)로 나타났습니다.

 

 

3차 사전청약의 경우 하남 교산, 과천 주암, 시흥 하중, 양주 회천 등 총 4167가구에서 진행됩니다. 특히 하남 교산의 경우 3기 신도시라는 메리트와 함께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선이 개통되며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부동산 업계는 비수기인 12월에 많은 물량이 공급되는 이유로 정부가 내년 1월부터 잔금대출도 차주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40%)에 포함시킨 것을 꼽았습니다.

 

정부가 지난 10월 발표한 가계부채 관리방안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총 대출액 2억원, 7월부터는 1억원을 초과할 경우 개인별 DSR 규제를 적용합니다. 내년 1월 이후 입주자모집공고를 내고 분양하는 단지는 잔금대출도 DSR 규제 대상에 포함됩니다.

 

또한, 내년 실시되는 대선, 지선 등 주요 행사와 월드컵, 동계올림픽 등 굵직한 해외 행사로 인한 국민적 관심 분산으로 분양시장 관심이 자연스럽게 저하될 수 있다는 부분도 우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내년은 국내·외적으로 행사가 많은 해로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이 올해보다는 덜할 것”이라며 “또한 분양가상한제 개편으로 인한 분양가 상승 우려와 강력한 대출규제도 적용되는 만큼 연내 분양하려는 건설사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온실가스 배출량 최소 ‘그린철강’ 국내 기업 무관심

온실가스 배출량 최소 ‘그린철강’ 국내 기업 무관심

2024.03.18 17:16:24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철강 제조 및 소비 기업이 '그린철강' 조달 목표에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린철강이란 제조 공정에서 화석연료를 쓰지 않아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소화한 철강으로 넷제로(탄소 순 배출량 0) 달성 로드맵 과정에서 중요한 품목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18일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이 철강 소비 기업 150곳과 50개 생산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한국 철강산업의 그린철강 전환 보고서'에 따르면 "그린철강에 대한 목표도 없고 향후 목표에 대한 계획도 없다"고 답한 비율이 소비 기업과 생산 기업에서 각각 90%와 58%로 집계 됐습니다. "목표를 세우지 않았지만, 향후 목표 수립을 고려하고 있다"는 응답 비율은 생산 기업에선 42%, 소비 기업에선 9%에 불과했습니다. 철강산업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7%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온실가스 다배출 산업'으로 꼽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2020년 기준, 9300만톤의 온실가스를 배출했습니다. 국가 온실가스 총 배출량의 14.2%가 철강산업에서 나온 셈입니다. 때문에 보고서는 "넷제로 달성을 위해서는 그린철강 도입이 필수적이며, 이를 외면하는 기업들의 넷제로 목표는 현실적인 변화 없이 목표만 제시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EU는 2026년부터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를 실시해 탄소 관세를 부과할 방침입니다. CBAM은 탄소배출량 규제가 강한 EU기업들이 불이익을 받는 것을 막겠다며 만든 무역 장벽의 일종입니다. 미국에서도 2022년 6월 발의된 청정경쟁법(The Clean Competition Act)이 추진 중이며 이 법안은 철강을 비롯한 수입제품에 대해 톤당 55달러의 탄소세를 부과하는 것을 골자로 합니다. 국내 철강기업들이 그린 철강에 소극적인 것은 '가격'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기업은 "비싼 가격 탓에 목표수립을 하지 않는다(62%)"는 응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생산 기업 역시 '원가 상승(31%)', '소비자 요구 없음(21%)' 순으로 소극적 대응의 원인을 가격에서 찾았습니다. 다만 생산기업과 소비기업 모두 ‘그린 철강이 미래 경쟁력에 있어 중요하다’고 인지를 하고 있었습니다. 5점 척도로 조사한 항목에서 소비기업은 평균 3.57점, 생산기업은 3.72점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보고서를 작성한 남나현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선임연구원은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이 그린 철강 수요 촉진의 열쇠"라며 "그린 철강 기준 확립과 공공조달 확대로 수요를 촉진하고, 그린 철강 생산시설 투자에 대한 재정 지원과 그린수소 및 재생에너지 확대로 생산기업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철강산업의 그린철강 전환 보고서'는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을 수 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