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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 솔깃, 금융위원장의 규제 완화 카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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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November 17, 2021, 17:11:36

고승범 금융위원장, 간담회에서 여전업 발전 지원 약속
여전업계, 빅테크와의 공정경쟁 환경 조성 등 지원책 건의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고승범 금융위원장이 17일 서울 여신금융협회에서 지난 8월 취임 후 처음으로 여신전문회사 CEO·유관기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여전업의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고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여신전문금융업의 발전을 위해 ▲종합 페이먼트(Payment) 사업 지원 ▲생활밀착형 금융플랫폼 지원 ▲합리적 규제 개선 등 금융당국의 세 가지 방침을 제시했습니다.

 

고 위원장은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시 도입되는 지급지시전달업(Mypayment)을 카드사에게 허용하겠다”며 “생활밀착형 금융플랫폼 지원을 위해 마이페이먼트와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개인 맞춤형 금융수요를 창출하도록 지원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고 위원장은 “신기술사업금융사의 창업 신기술기업에 대한 투자가 확대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할 방침”이라며 “캐피탈사가 4차산업, 환경 분야 산업발전의 토대를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업무용 부동산 리스 분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가는데 필요한 제도적 지원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간담회에 참석한 여신업계 관계자들은 고 위원장에게 여신전문금융업 경쟁력 강화에 대한 업계의 의견을 전했습니다. 

 

구정한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카드사는 금융환경 변화 속에서 여전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디지털화와 고객데이터 기반의 사업확대 등을 통한 수익 모델 다각화 노력이 필요하다”며 “비카드 여신전문사는 획일적인 영업전략보다 특화한 산업에 집중함으로써 개별 회사의 영업전략을 차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안했습니다.

 

여신금융협회 김주현 회장은 “금융환경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여 여전업권이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금융당국의 금융산업 발전방안 마련에 적극 동참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여전업계 관계자들은 고 위원장에게 ▲빅테크와의 공정경쟁 환경 조성 ▲겸영·부수업무 범위 확대 ▲신사업 투자 확대 등을 위한 지원 등을 건의했습니다.

 

고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들을 바탕으로 금융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들을 고민하겠다”며 “향후에도 항상 업권과 소통하며 의견을 수렴하여 정책을 마련・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을 비롯해 구정한 금융연구원 박사, 조좌진 롯데카드 사장, 취원석 비씨카드 사장, 김대환 삼성카드 사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김정기 우리카드 사장, 권길주 하나카드 사장,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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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규 기자 itnno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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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2025.07.24 08:50:26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종가기준 261% 상승했습니다. 지난연말 1만7550원으로 마무리한 주가는 23일 6만3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것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3대 사업을 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중 7만2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파티가 끝난걸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분출 후 잠시 쿨링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사업의 구체적인 수주들이 확인돼야 하고, 투자자들은 다소 '긴호흡'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최규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산업내 두산에너빌리티 입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견고하다"며 "성장사업, 특히 SMR과 가스터빈 관련 신규수주가 나와야 보다 정교한 손익개선폭을 계산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3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형 및 소형원전 밸류체인에서 대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초 주요 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팀코리아의 체코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약 4조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체코원전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 (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웨스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NuScale Power이 진행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올해말~내년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중 1~2개의 신규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소 낯선 접근을 합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한다"며 긴호흡을 주문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당사는 성숙기로 예상되는 2035년을 기준으로 동사의 적정가치 계산을 시도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어떤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2030년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 제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 2035년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정량적 가정으로 ▲팀코리아가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1건(2기)의 대형원전 수주, ▲웨스팅하우스향으로 연간 4~8기 분량의 대형 단조부품 납품 ▲글로벌 SMR 시장 20GW 내외로 성장 및 이 중 30% 점유율 차지 ▲가스터빈 2030년 이후 매년 10기 수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 모멘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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