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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온라인 P2P 업체 3곳 추가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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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November 15, 2021, 11:11:15

“투자금 보호 없는 고위험 상품”..“과도한 보상 및 고수익 보장 광고 주의”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15일 금융위원회가 렌딩머신·프리스닥·에프엠펀딩 3개사가 지난 12일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법)상 등록요건을 구비해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자(이하 온투업자)로 등록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렌딩머신은 직장인 신용대출 ▲프리스닥은 비상장주식 담보대출 ▲에프엠펀딩은 부동산담보대출에 특화된 상품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이들 3개 업체가 온투업자로 등록하면서 지금까지 총 36곳이 온투업자 등록을 마쳤습니다.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은 온라인으로 돈을 빌려주는 투자자와 돈을 빌리는 차입자를 연결하는 ‘개인 대 개인 간(P2P) 금융’ 서비스입니다. 지난해 8월 27일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법이 시행되면서 지난 6월 렌딧 등 3곳이 첫 인가를 받았습니다.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은 차입자가 빌린 돈을 갚지 못하면 투자자가 손실을 보는 고위험 상품입니다. 5000만 원까지 보호되는 은행 예·적금 상품 등과 달리 투자금 회수 보장이 없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온투업자가 투자자 손실을 보전해준다거나 과도한 보상 및 고수익을 보장해준다고 광고한다면, 불완전판매를 하거나 부실대출을 취급할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습니다.

 

위원회는 업체가 특정인에게 과다하게 대출해줄 때도 운영 부실과 대규모 사기·횡령 가능성을 의심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또 지난 7월부터 대부업법상 법정 최고금리가 연 20%로 낮아진 만큼 수수료를 포함한 대출이자가 이를 초과하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금융위는 이용자의 손실 방지를 위해 여러 보호조치를 시행 중입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업체가 폐업할 경우 잔존업무를 처리하고 채권추심업무를 수행하도록 법무법인·채권추심업체와 사전 계약하도록 하고 있다”며 “금융위는 이용자 투자금·상환자금 유용 방지를 위해 자금관리업체의 협조를 받아 전산관리 실태를 통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대출잔액과 투자자 규모가 큰 업체에는 금감원 직원 등을 상시 감독관으로 파견해 투자금 환급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며 “온투업 미등록 P2P 업체의 기존 대출을 등록된 온투업자의 대출로 대환하는 방안도 시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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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규 기자 itnno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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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정부 소버린 AI정책, KT와 맞닿아…한국형 AI 개발 계속할 것”

KT “정부 소버린 AI정책, KT와 맞닿아…한국형 AI 개발 계속할 것”

2025.07.03 16:15:01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자체 개발한 한국형 AI 거대언어모델(LLM) '믿:음 2.0'을 공개하고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참여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KT[030200]는 2023년 개발한 '믿:음1.0'에 이은 새로운 AI 모델 '믿:음 2.0'을 3일 선보이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동훈 KT Gen AI 랩장은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은 KT의 AI 철학과 방향이 맞닿아 있다"라며 "KT는 한국적 데이터 얼라이언스와 그동안 1년여간의 노력을 거쳐 구축한 데이터들이 있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은 "KT가 추구하는 소버린 AI는 데이터 주권 확보, 한국 언어 및 문화에 대한 지식, 다양한 AI 모델 선택권, 책임감 있는 AI 등 네 가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모델은 데이터 구축부터 모델 학습 전 과정이 KT 자체 기술을 통해 이뤄졌기 때문에 소버린 AI 모델로 볼 수 있다"라며 "한국적 가치와 문화를 담아낸 믿음 모델은 독자적 AI를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에 대해 신동훈 랩장은 "과제에 선정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 KT는 한국형 AI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에 바라는 점이라면 공공 데이터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규제에 막혀 일부 국가 공공문서 학습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국가가 통제 가능한 데이터를 어느 정도 기업이 AI 학습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하는 AI 사업과 자체 개발하는 AI의 관계설정에 대해서는 상호 보완 관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개발을 멈춘 적은 없으며 한 번도 자체 AI 기술 개발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KT의 자체 개발 AI가 완전한 기술로 거듭나기 전까지 MS와의 협업을 통해 부족한 기술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S와의 협업을 진행하면서도 AI 자체 개발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택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MS와의 협업 모델과 믿:음 2.0의 역할이 다를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고성능·복잡 업무에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단순 및 문서 업무에서는 믿음 모델을 활용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앞서 KT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올해 2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공동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협업 모델의 출시 지연에 대해 KT는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라며 "시기가 밀리는 이유는 내부적으로 성능을 높이기 위한 테스트 과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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