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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삼성重, LNG운반선에 첫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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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October 13, 2021, 14:10:35

LG이노텍과 열전발전 시스템 공동개발
“선박 엔진 폐기열 회수해 전력 생산”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 열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꾸는 장치가 처음으로 LNG 선박에 적용됐습니다.

 

삼성중공업은 LG이노텍과 공동 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로 선박용 열전발전 모듈 및 시스템 개발에 성공, 일본 NYK(엔와이케이)와 실제 선박 적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오는 12월 NYK에 인도 예정인 17만4000m³급 LNG운반선의 추진 엔진에 열전발전 시스템을 첫 적용하고, 실적을 쌓아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열전발전 시스템은 열전반도체의 특성을 활용해 열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꾸는 장치인데요. 이를 선박 추진 엔진 및 발전기 등 열이 발생하는 장비의 표면에 부착해 전기를 생산함으로써 연료비 절감과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열전발전 시스템은 소음과 유해가스 배출이 전혀 발생하지 않고 회전체와 같은 기계장치가 없습니다. 유지보수비가 적게 드는 장점도 있어 수요는 앞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3월 소재부품 전문 제조사인 LG이노텍과 4년여간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이 결과, 진동에 강하고 발전 성능을 높인 나노 구조 다결정 소재를 활용한 열전발전 모듈 및 시스템 개발에 성공하고 프랑스 BV선급으로부터 기술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이어 지난 4월에는 HSD엔진과 실제 제품 성능 테스트를 완료해 기술 신뢰성을 높였으며, 5월 국내외 특허기술 출원과 함께 산업통상자원부의 신기술(NET, New Excellent Technology)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습니다.

 

이동연 삼성중공업(조선해양연구소) 소장은 “열전발전 시스템은 단기간에 선박 효율을 개선해 이산화탄소 및 운항 비용 절감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라며 “환경(E) 분야에서의 신기술 선점을 목표로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2019년부터 △선박용 배터리 시스템 첫 국산화 성공을 시작으로 △세계 최초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선박 개발에 이어 △열전발전 시스템까지 친환경 선박 기술들을 잇따라 선점하며 선박 탈탄소화 규제 대응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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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귀남 기자 Ear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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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주택 신고가 거래후 취소 등 시장교란 집중점검”

“고가주택 신고가 거래후 취소 등 시장교란 집중점검”

2025.08.13 16:08:52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13일 관계기관 합동으로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부동산 관련 불법·탈법·이상거래를 면밀점검해 엄정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은행연합회, 5대 시중은행, 농협·수협·신협·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정부와 관계기관은 지역별 대출동향을 일일점검하고 주택거래 동향을 세밀하게 살펴 향후 주택시장 과열이나 가계부채 증가추세가 지속되지 않도록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특히 최근 고가주택 신고가 발생사례와 관련, 신고가 신고 이후 철회 등 인위적으로 가격상승을 부추기는 행위에 대해 집중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또 고가주택 자금출처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세금신고가 적정하게 이뤄졌는지 검증할 계획입니다. 이날 금융위·금감원이 공개한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7월중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2조2000억원 늘었습니다. 증가폭이 전달(+6조5000억원) 대비 34% 수준에 그쳤습니다. 지난 3월(+7000억원) 이후 최소 기록이기도 합니다. 대출종류별로 전 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이 4조1000억원 불었습니다. 전달(+6조1000억원)보다 증가세가 둔화한 것입니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1조9000억원 감소했습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통상 자금수요가 증가하는 7월의 계절적 요인에도 주담대와 기타대출 증가세가 모두 둔화된 것은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6월27일),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7월1일) 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다만, 이미 이뤄진 주택거래와 대출승인액을 감안할 때 당분간 주담대 중심으로 가계대출 증가추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회의 참석자들은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 시행으로 전세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선 전세시장 불안요인은 크지 않다며 하반기 이사수요 등으로 전세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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