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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공서 등 행정타운 분양 활기…중심지·인프라 ‘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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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October 08, 2021, 15:10:53

직주근접 따른 공무원 직장인 배후수요 기반..집값 상승 기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관공서와 공공기관 등이 밀집한 행정타운에 분양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공공기관 이전 및 행정타운이 조성되는 곳은 지역의 중심지에 위치하고 교통·교육·편의시설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을 가깝게 누릴 수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직주근접도 가능해 안정적인 직장인 수요를 갖춰 가격 안정성이 높은 만큼 분양시장에서도 스테디셀러로 통합니다. 

 

대표적인 곳이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따라 행정타운을 형성하고 있는 혁신도시입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원 원주시 혁신도시 반곡동에 소재한 ‘중흥에스-클래스프라디움’ 전용면적 84㎡는 지난 8월 5억4000만원에 거래돼 원주에서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업계 전문가는 “각종 행정기관을 모아놓은 행정타운에는 도시 기반시설은 물론 상업시설과 문화시설, 학교, 공원 등이 들어서 빼어난 주거지로 손색이 없다”며 “직주근접에 따른 안정적인 공무원 직장인 배후수요를 기반으로 집값 상승도 기대할 수 있어 분양시장에서 인기가 높다”고 말했습니다. 

 

관공서, 행정타운 인근 아파트는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져 신규 분양 단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반도건설은 충남 혁신도시로 지정된 내포신도시에 아파트 ‘내포신도시 반도유보라 마크에디션’과 상업시설 ‘파피에르 내포’를 오는 11월 분양할 예정입니다. 

 

내포혁신도시는 이미 충남도청, 충남도의회, 충남도지방경찰청, 충남도교육청, 충남개발공사, 국토정보공사 등 122개소 공공기관이 밀집한 대규모 행정타운이 조성돼 있으며 지난해 충남 혁신도시로 지정되면서 향후 2차 공공기관 이전 및 신설기관 유치로 인구 증가 및 정주 여건 개선이 기대됩니다. 

 

에이피글로벌이 시행하고 반도건설이 시공하는 ‘내포신도시 반도유보라 마크에디션’은 충남 내포신도시 RC-2블록에 지하3층~지상 25층, 12개동, 전용면적 84㎡ 총 955세대로 조성됩니다. 행정타운 및 중심상업지역이 인접해 있으며 홍북초(이전예정), 내포초·중, 홍성고 등이 도보 거리에 있습니다. 전국청약이 가능하며 비규제지역으로 청약 및 대출 조건이 까다롭지 않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경기도 광주시 송정동 일원에서 ‘광주 행정타운 아이파크’ 를 10월 분양할 예정입니다. 단지가 들어서는 송정지구는 광주시 송정동 일원 대지면적 약 28만㎡ 부지에 주거·상업·업무 등의 기능 육성을 목적으로 조성되는 도시개발사업지구입니다. 

 

행정타운과 광주 원도심 지역을 잇는 관문 입지로 도시개발지구 내 공공청사가 입주할 예정이며 광주시청과 수원지방법원, 광주시법원 등도 가깝습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아파트 10개 동으로, 전용 84~99㎡ 총 828가구 규모로 조성됩니다. 

 

SK에코플랜트는 인천 미추홀구 학익 일대에서 ‘학익 SK뷰’를 10월 분양할 예정입니다. 단지 바로 앞에 인천지방법원, 인천지방검찰청 등이 위치하며 도보권에 남인천중고·학익고를 비롯해 반경 1㎞ 내 통학 가능한 각급학교 10개가 있습니다. 

 

단지는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학익1구역 주택재개발 지역에 지상 최고 29층, 14개동, 1581가구 규모로 조성됩니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1215가구로,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59~84㎡ 중소형 면적으로 구성됐습니다.

 

신성건설은 부산 연제구 거제동에 들어서는 ‘거제 미소지움 더퍼스트’를 10월 분양할 예정입니다. 부산지방법원·고등법원, 부산지방검찰청·고등검찰청 등 법조타운과 부산시청, 부산경찰청, 지방국세청, 부산고용노동청 등 관공서 등이 인접해 있습니다. 

 

또 아시아드주경기장, 사직종합운동장 내 야구장, 수영장, 체육공원과 온천천 시민공원과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코스트코, 이마트 트레이더스, 부산의료원, 대동병원 등 생활편의시설도 근거리에 위치합니다. 지하 2층~지상 27층 2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92세대로 구성되며 일반분양은 110세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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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2024.03.28 10:39:42

부산 =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 “그냥 지역신문 이런 거 아닙니다”, “암튼 언론 걱정은 하지 마세요.”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 인터넷신문의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취재본부에서 청탁성 기사로 의심되는 기사가 대거 게재돼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기사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28일 인더뉴스가 입수한 단체 카카오톡방(이하 단톡방)에는 다소 과격해 보이는 대화내용이 이어집니다. 이 단톡방은 내달 입주가 예정돼 있는 부산 일광의 신축 타운하우스 입주예정자들이 모여 있는 곳인데요. 타운하우스의 입주 예정자인 A씨는 거침 없는 언사를 쏟아냈습니다. 그는 단톡방에 있는 사람들에게 "계속 민원을 넣어주세요. 알아야 됩니다. 사태의 심각성을.."이라며 민원을 사주하는 듯한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라며 "언론 들어가면 그 때부터는 이판 사판"이라고 시행사와 시공사를 상대로 언론공세를 퍼붓겠다는 계획을 피력했습니다. 특히 그는 "기장에서 싸움나면 우리 안 집니다."라며 "실수하면 우리가 질 수도(있는데)... 현장에 농성텐트를 칩시다"라며 입주 예정자들을 상대로 선동을 하는 듯한 말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A씨가 공언한 것이 실제로 현실화됐다는 점입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이 단톡방에서 시작된 때는 이달 초. 불과 10여일 뒤인 12일에 처음으로 <“입주가 코앞인데”...부산 기장 아파트 입주민, 시공하자에 ‘분통’>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습니다. 기사에는 단톡방에서 이야기된 대로 일부 입주예정자들이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기장군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내용이 사진과 함께 실렸습니다. 이어 3일 뒤인 15일에는 또 다시 같은 매체에서 <“2년을 기다렸는데”...부산 기장 한 아파트, 입주의 꿈이 지옥 현실로>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소수의 입주예정자들이 군청 앞에서 시위를 하는 모습이 기사에 담겼습니다. A씨가 단톡방에서 단언한 대로 ‘언론 플레이’는 계속됐습니다. 22일에는 <“안전한 환경 조성해달라” 부산 한 아파트 입주민들의 호소>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고, 급기야 27일에는 [단독]이라는 머릿글을 달아서 <한수원 직원이 1100억대 시행사 부사장?...겸직 신고 ‘유명무실’>이라는 자극적인 기사를 끝으로 이른 바 ‘융단 폭격’이 완성됐습니다. 이와 관련, 입주 예정자들은 불안한 마음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살아야 할 집에 대한 이미지나 가치가 떨어질 게 뻔해 보이기 때문. 한 입주 예정자는 “일부 분양자들의 민원과 시위에 대해 부분적으로 이해는 되지만, 원치 않는 내용들로 인해 저희 집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질까 불안하다”며 “예정대로 입주를 희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 매체가 쏟아내고 있는 기사들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계속 이런 부정적인 기사들이 나오면 입주할 마음이 있던 사람들도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시행사나, 시공사는 물론 이미 계약을 한 다수의 입주 예정자들에게 막대한 금전적인 손실을 끼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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