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CJ제일제당[097950]의 한식 브랜드인 '비비고(Bibigo)'가 미국프로농구(NBA) 소속 LA레이커스와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르브론 제임스 등 LA레이커스의 스타 플레이어들이 이번 시즌부터 비비고 로고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NBA 경기장을 누빌 예정입니다.
21일(한국시간)LA레이커스의 홈페이지 등에 따르면 "'비비고'와 다년간 글로벌 마케팅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며 "2021~2022 시즌부터 '비비고' 로고를 단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구단은 왼쪽 가슴에 비비고 로고가 들어간 유니폼을 입은 팀의 간판스타 르브론 제임스의 사진도 공개했습니다. 선수들은 오는 10월 4일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리는 브루클린 네츠와의 프리시즌 경기부터 비비로 로고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섭니다.

LA레이커스는 비비고가 구단의 첫 '인터내셔널 파트너'라고 소개한 뒤 경기장 내 광고를 비롯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LA레이커스는 미국 농구의 전설로 불리는 월트 채임빌런과 카림 압둘자바, 매직 존슨, 샤킬 오닐 및 코비 브라이언트가 활약한 NBA 명문 구단으로 총 17회 우승을 자랑합니다. 지난 시즌 우승팀이기도 합니다.
LA타임스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비비고의 스폰서십을 위해 LA레이커스에게 5년간 1억 달러를 지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비비고는 CJ제일제당이 지난 2010년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고 론칭한 한식 브랜드로 최근 미국 만두시장에서 특히 괄목할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비비고 만두의 매출은 1조 원을 넘어섰고 이중 미국 내 매출은 420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2분기 미국 냉동만두시장의 24.6%를 차지하며 미국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