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AMG는 지난 2003년 단 2대 차량을 판매한 이후 성장을 거듭하며 지난해에는 4300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한국 시장에서도 고성능 서브 브랜드인 AMG의 마케팅을 강화하며 공격적인 판매 전략을 세웠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공식 딜러사인 한성자동차는 AMG 전용 센터인 'AMG Seoul’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9일 밝혔습니다. 'AMG Seoul'은 국내 최초이자 전 세계에서 6번째로 마련된 AMG 전용 센터입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한국시장에 고성능차 브랜드 AMG의 전용 센터를 연 이유는 국내 시장의 판매 증가세가 가파르기 때문입니다.
토마스 클라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이날 열린 온라인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메르세데스-벤츠의 서브 브랜드 가운데 최상위 고성능 브랜드인 AMG는 지난 2003년 단 2대 차량을 판매한 이후 성장을 거듭해 지난해에는 4300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며 "올해는 5000대 이상 판매하며 지난해 기록을 이미 경신했다"고 밝혔습니다.
'AMG Seoul'은 서울시 강남구 언주로에 있습니다. 전체 면적 1239㎡ 지상 4층 규모입니다. 최대 8대의 차량 전시가 가능하며 1층에는 AMG 전시장과 경정비가 가능한 서비스센터가 입주했습니다.
'AMG 서울'의 운영을 맡은 한성자동차의 울프 아우스프룽 대표는 "AMG의 연평균 판매성장률은 25%를 기록했다"며 "AMG 서울을 오픈한 이래 하루 평균 20~30팀이 방문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에 따르면 한국은 세계에서 7번째로 큰 AMG 시장입니다. 특히 고성능 스포츠카만 기준으로 할 경우 미국, 중국에 이어 3번째로 큰 시장이라는 게 메르세데스-벤츠의 설명입니다.
토마스 클라인 사장은 " 'AMG 서울' 오픈으로 'AMG 스피드웨이', 'AMG 드라이빙 아카데미' 등과 더불어 국내 AMG 전용 인프라를 완전히 갖추게 됐다"며 "베스트셀링 모델인 'AMG GT' 4도어 쿠페의 부분 변경 모델을 올해 말 출시해 AMG의 성공을 이어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