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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시중은행 신용대출 ‘연 소득 이내’로 제한...9월 중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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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August 27, 2021, 17:08:03

금감원 신용대출 축소 제한 받아들여..카뱅도 연 소득 이내로 축소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5대 시중은행이 신용대출을 ‘연봉 이내’로 조이기로 했습니다. 시중은행에 이어 인터넷전문은행도 신용대출 축소에 나섰습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 금융당국의 권고를 받아들여 가계 신용대출을 연 소득 이내로 제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마이너스 통장 등 신용대출 개인한도를 연 소득 이내로 낮춰달라고 요구한 만큼 상품 한도를 연봉 수준으로 낮출 계획입니다. 

 

앞서 금감원은 최근 시중 은행들에 개인 신용대출 상품별 최대한도와 향후 대출한도 조정 계획을 작성해 이날까지 제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계획서에는 ▲개인 신용대출 최대한도가 급여의 몇 배 수준인지 ▲한도를 어떤 방식으로 줄일 것인지 ▲축소하지 못한 경우 사유는 무엇인지 등 구체적인 내용을 담도록 했습니다. 

 

당장 내달 중으로 우리은행은 가계 신용대출을 연 소득 이내로 제한합니다. 신한은행도 모든 신용대출 상품 한도를 연 소득 이내로 축소키로 했습니다. 아직까지 정확한 날짜는 정해지진 않았지만, 내달 중 첫 규제를 적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KB국민은행도 ‘연봉 한도 신용대출’ 규제를 준비 중입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당국의 구두지도 수준의 권고인 만큼 수용해서 실행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넷전문은행도 대출 조이기에 동참합니다. 카카오뱅크는 9월 중 신용대출 한도를 연 소득 이내로 제한할 예정입니다. 앞서 카뱅은 올해 초 마이너스통장 대출 한도(5000만원)와 고신용자 대출 한도(7000만원)를 낮춘 바 있습니다. 케이뱅크도 현재 신용대출 한도를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은행권에서 가장 먼저 대출 제한을 둔 곳은 NH농협은행입니다. 지난 24일부터 NH농협은행은 주택담보대출의 신규 취급을 중단하고, 신용대출 최고 한도를 2억원에서 1억원 이하, 연 소득 100%로 낮췄습니다.


하나은행도 신용대출 한도를 연 소득 이내로 축소하고, 마이너스통장 한도도 개인당 5000만원으로 줄였습니다. 우리은행은 연초부터 마이너스통장 대출 한도를 5000만원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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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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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2024.05.15 09:48:5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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