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이제부터 보험계약 안내 메시지를 카카오톡으로 받아 보세요!”
KB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김병헌)이 각종 보험계약 안내사항을 문자 메시지 대신 카카오톡 메시지로 발송하는 ‘카카오톡 알림톡’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업계에서 처음으로 도입되는 이 서비스는 오는 23일부터 실시될 예정이다.
‘알림톡’은 카카오톡을 통해 정보형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기업 메시징 서비스로 쇼핑몰, 은행, 신용카드, 택배회사 등이 주문, 결제, 입출금, 배송, 멤버십 포인트 적립 등의 정보를 별도 사전 카카오톡 친구 추가 없이 전송해 줄 수 있는 서비스다.
보험업계에서는 아직 시도되지 않았던 방식으로 KB손해보험이 이번 도입을 통해 첫 선을 보인다. ‘알림톡’ 서비스는 글자수 제한이 있는 기존 SMS 문자를 대신해 한 건당 1000자까지 전송할 수 있는 장점을 살려 고객에게 보다 풍부하고 빠른 안내를 할 수 있다.
특히, 발송 주체가 명확치 않았던 기존 문자 메시지와 달리 카카오톡 프로필을 통해 발송 주체가 KB손해보험임을 확인할 수 있어 피싱이나 스팸에 대한 걱정도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
또한, 보험료결제·계약변경·보험가입정보 안내 등 정보성 메시지에 한해서만 발송되고, 마케팅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는다. 카카오톡 프로그램을 통해 과거 메시지 관리 및 확인도 손쉽게 할 수 있는 등 고객 편의도 증대될 것이란 기대다.
홍성준 KB손해보험 고객지원본부장 상무는 “커뮤니케이션 채널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카카오톡’을 통해 고객분들께 보다 빠르게 안내를 드리고자 이번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카카오톡으로 관련 메시지를 받아보고 싶지 않다면 채팅방 상단에 있는 ‘알림톡 차단’을 눌러 기존처럼 SMS 문자로 받아볼 수 있다. 카카오톡 미설치 고객에게는 기존처럼 SMS 문자로 안내 메시지가 발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