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문재인 대통령의 도쿄올림픽 불참 소식에 이른바 ‘애국테마주’라 불리는 종목들의 주가가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오전 9시29분 기준 모나미는 전일 대비 9.85% 오른 646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비안은 2.65% 상승 중이다. 신성통상은 5%대 급등 출발한 뒤 상승폭을 줄여나가고 있다.
전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오후 서면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도쿄올림픽 때 일본을 방문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도쿄올림픽 계기 한일 정상회담은 무산됐다.
박 수석은 “한일 양국 정부는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양국 역사 현안에 대한 진전과 미래지향적 협력 방향을 협의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양측의 협의는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진행돼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면서 “정상회담의 성과로 삼기에는 여전히 미흡하고 그밖의 제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모나미는 국내 토종 문구기업으로 일본 불매운동 이후 대체 문구류로 꼽혔다. SPA 브랜드 탑텐을 운영하는 신성통상은 일본 브랜드인 유니클로의 반사이익이 기대된다는 인식이 형성돼 있다. 비비안은 앞서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와 관련해 일방적 대응이라며 유감을 표해 주목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