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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원내비, 제주도 909개 교차로 교통신호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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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une 25, 2021, 09:06:44

국내 최초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도착 예정시간 정확도 향상 추진
C-ITS 교통정보 포함 약자 배려·이용자 편의 향상 서비스 운영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KT가 제주특별자치도 909개 교차로 내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합니다.  
 

25일 KT(대표이사 구현모)에 따르면 제주 교통정보센터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활용해 주행 중인 도로의 정확한 신호정보를 제공합니다. 

 

이는 지난 12월 KT가 구축 완료한 제주도 차세대교통시스템(C-ITS, Cooperative-Intelligent Transport System)을 통해 제주도 주요도로 약 300km 구간을 ‘디지털 도로화’한 결과인데요. 사업기간 중 렌터카 내비게이션에 시범 적용했으며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중에는 최초로 선보입니다.

 

KT는 원내비에 도로상의 교통신호 등이 실시간 반영된 정보를 제공하는데요. 이번에 제공하는 정보를 보면 ▲전방 신호등의 현재 신호 ▲현재 신호의 초단위 남은 시간 ▲다음 신호 정보 안내 등입니다.

 

제주 자치경찰단은 KT가 수행한 제주 C-ITS 실증사업을 통해 확보한 정보를 Open API 형태로 공개했습니다. 이후 모든 내비게이션 사업자에게 개방형으로 교통안전을 위한 공공데이터 형태로 제공됩니다.

 

KT 원내비는 안전운전을 위한 C-ITS 교통정보와 함께 약자를 배려하는 것은 물론 이용자 편의까지 향상시키는 다양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KT는 2020년 9월부터 전국 27개 운전면허시험장의 108개 도로주행시험 코스를 연습할 수 있는 운전면허 특화 서비스를 제공 중입니다. 아울러 최근 신호등 색상 구분에 어려움이 있는 적녹색약자 대상으로 앱 화면 설정이 가능하도록 사용성을 개선했습니다. 

 

제주도 C-ITS 구축 이후 운전자의 83.1%가 교통사고 감소 및 주행 안전 증진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KT는 제주도 교차로 신호변경 서비스를 향후 전국 지자체와 협의를 거쳐 적용 대상을 점차 확대할 계획입니다. 한 발 나아가 신호등 신호변경 정보를 경로생성 알고리즘에 활용해 도착 예정시간 정확도 향상을 위해 준비 중입니다.

 

최강림 KT AI모빌리티사업단장 상무는 “제주도 관광객 10명 중 7명이 이동수단으로 렌터카를 사용하고 있는 만큼 이번 신규 서비스 적용을 통해 제주도민뿐 아니라 제주 관광객들의 안전 운전에 원내비가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플랫폼 기업 KT는 교통 영역에서 지속적인 디지털 혁신을 통해 교통사고 등으로 인한 사회적 손실을 최대한 줄여 국민행복을 실현하는 모빌리티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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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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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앱 키우는 식품업계…수수료 줄이고 데이터 잡는다

자사앱 키우는 식품업계…수수료 줄이고 데이터 잡는다

2025.05.01 07:00:0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식품업계의 생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자사앱 육성이 핵심 전략으로 떠올랐습니다. 배달앱 수수료 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 충성 고객 확보와 고객 데이터 축적이라는 세 가지 효과를 동시에 노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배달앱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려는 시도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배달 플랫폼 수수료 인상으로 가맹점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업계 1위 배달의민족은 배달에 이어 이달 14일부터는 포장 주문에도 중개 수수료 6.8%를 부과하기 시작했습니다. 요기요도 포장 주문 시 7.7%의 수수료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플랫폼 측은 서비스 품질 향상 및 운영비 증가를 이유로 들고 있지만 자영업자와 소비자들의 반응을 냉랭합니다. 포장 주문까지 수수료 부담이 늘어나면서 대안을 찾는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식품기업들은 이를 기회로 삼아 자사앱 혜택을 강화하며 소비자 유입을 적극 유도하고 있습니다. 배달앱의 강점이 편리성인 만큼 자사앱도 사용자 편의성 강화를 핵심으로 삼았습니다. 메뉴 주문을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를 개편하고 멤버십 별 할인 혜택을 세분화했습니다. 소비자가 할인율을 체감할 수 있도록 프로모션 빈도도 높였습니다. 새단장 효과는 즉각 나타났습니다. bhc가 지난 2월 새롭게 선보인 뉴 bhc 앱은 출시 한 달 만에 회원 수가 4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3단계 멤버십 서비스를 도입하고 퀵오더 기능, 간편 선물하기 등 기능을 추가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입니다. 리뉴얼 후 한 달간 자사앱을 통한 주문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4배 증가했습니다. 같은 시기 출시한 신메뉴 콰삭킹 인기도 앱 활성화에 한몫했습니다. 실제 콰삭킹 출시 이후 앱 주문량은 2배 이상 늘었습니다. bhc는 최근 선릉역 인근에 직영 매장 오픈과 함께 매장 내 QR 방식의 테이블오더 시스템, 자사앱 사전 예약 시스템을 도입하며 앱을 활용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bhc 관계자는 "치킨 업종 특성상 배달 주문 비중이 매우 높은데 배달앱 수수료로 인해 가맹점주의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중개 수수료가 없는 자사앱을 강화해 가맹점주의 수수료 부담을 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배달앱 수수료 증가에 저렴한 수수료를 앞세운 공공배달앱도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신한은행 등과 출시한 공공배달 서비스 '땡겨요'는 소비자에게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수수료는 2% 이하입니다. 기존 3대 배달앱 수수료(최대 9.7~9.8%)와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입니다. 땡겨요는 최초 가입자와 가입 후 주문 이력이 없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두 번째 주문까지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할인 쿠폰을 증정합니다. 서울시와 가맹 계약을 체결한 BBQ는 이달 30일까지 3000원 할인 쿠폰을 추가 제공해 총 할인금액을 8000원까지 높였습니다. BBQ 앱에서 이달 30일까지 신메뉴 마라핫 주문 시 '누누씨 부적카드'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 중입니다. 신메뉴 효과에 방문객도 증가세입니다. 지난 2월 BBQ가 앱과 웹사이트에서 진행한 랜덤 치즈볼 증정 프로모션 3일 동안 자사앱 매출은 전주 동기보다 3배 이상 증가했고 같은 기간 신규 가입자는 3만명 늘었습니다. 교촌치킨 역시 자사앱 활용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4월 한 달간 월 2회 이상 주문해 KING 등급을 달성한 회원 중 추첨해 신메뉴 교촌후라이드 모바일 교환권을 제공합니다. 교촌치킨은 총 3단계로 멤버십을 운영하며 구매 포인트 2% 적립, 배달·포장 할인, 치즈볼 교환권 등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치킨 프렌차이즈업계는 자사앱이 가맹점 수익을 높이는 동시에 배달앱 의존도를 낮춰 독과점 구조를 견제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해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카페 프렌차이즈도 자체 앱 활용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디야커피는 올해 1분기 자사앱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전년 동기보다 약 9% 증가했습니다. 앱 편의성을 개선하고 고객 참여형 프로모션을 확대한 게 주효했습니다. 4월 한 달 동안 픽업 주문을 한 고객 중 선착순 600명에게 아메리카노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디야커피는 자사앱을 통한 주문이 외부 플랫폼 대비 가맹점주들의 수수료 부담을 줄일 수 있어 수익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구독 서비스도 선보입니다. 오는 5월 1일부터 베타 테스트 형태로 론칭해 고객 맞춤형 혜택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식품기업과 가맹점주가 배달앱에 지출하는 수수료는 주문 당 10~20% 수준입니다. 가맹점주 입장에서 배달앱에 입점하면 빠르게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대중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는 게 장점이지만 부담도 함꼐 가중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자사앱 강화는 이러한 배달앱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전략적 의도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자사앱을 활용하면 이용자에게 특별한 혜택을 효과적으로 전달함으로써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립할 수 있다"며 "자사앱이 활성화되면 기업이 고객의 데이터를 확보하는 게 가능하고 이를 신메뉴 개발에 활용하는 등 비즈니스 모델을 정교화할 수 있기 때문에 자사앱을 키우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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