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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누피·걱정인형 훨훨~ 비추미는 역사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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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November 04, 2013, 18:11:18

뜨고 지는 보험사 캐릭터 열전

[인더뉴스 문정태 권지영 기자] 캐릭터는 기업의 친근한 이미지를 갖게 하는 데 일등 공신이 되기도 한다. 비단, 이미지 상승뿐만 아니라 매출을 상승시키는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경우도 적지 않아 희비는 엇갈린다.

 

금융 회사 중에서 가장 먼저 캐릭터를 도입한 회사는 메트라이프생명이다. 이 회사는 지난 1985년 스누피가 나오는 광고를 시작했다. 스누피는 미국인들 뿐 아니라 전세계 사람들에게 굉장히 친숙한 캐릭터이었기 때문에 광고효과가 엄청났다고.

 

이에 필적할 토종 캐릭터도 있다. 주인공은 바로 메리츠화재의 걱정인형이다. 과테말라 전래동화에서 유래된 이야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탄생된 이 캐릭터는 걱정은 우리가 대신할게요. 여러분은 행복하기만 하세요라는 메시지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회사가 거둔 성과는 예상을 훌쩍 뛰어넘었다. ‘걱정인형런칭 후 메리츠화재의 인지도가 7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브랜드 론칭에 따른 인지도 상승효과는 약 23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실제로 걱정인형탄생으로 소비자의 타겟층이 구매력이 있는 성인 남녀에서 유스층까지 확대됐다면서 광고에도 나오고 판촉물에 사용되면서 특히 장기인 보험 매출(24%상승)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머릿속에서 지워져가고 있는 캐릭터들도 있다. 삼성생명은 세상을 밝게 비추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비추미가 있었지만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다. 현대하이카다이렉트도 캐릭터 하이디와 위디도 여전히 남아 있지만 소비자들 기억에서 잊혀지고 있다는 평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캐릭터 이미지를 가지고 회사의 친근한 이미지를 상승시키는데 도움은 됐다면서 하지만 크게 인기가 없으면 마케팅 전략상 바꿔야 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부활을 꿈꾸는 캐릭터도 있다. 지난 1999년 탄생한 동양생명의 수호천사는 출시당시 호의적인 반응을 얻었지만, 존재감은 미약하다는 평이 많았다. 최근 동양생명은 동양그룹 사태와 관련, 이미지 쇄신을 위해 TV 광고를 통해 수호천사를 부각하는 데 애를 쓰고 있다.

 

새로운 캐릭터들도 선을 보이고 있다. KDB생명이 알뜰이알찬이캐릭터를 만들었다. 이 캐릭터들은 KDB생명의 주력 상품인 다이렉트 보험의 가입자에게 새로운 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다.

 

우체국예금보험은 지난 9월 진행한 ‘Fun Fun한 우체국보험 캐릭터 투표이벤트를 통해 우봄이를 새로운 SNS 캐릭터로 확정했다. 제비를 형상화한 이 캐릭터는 아직까지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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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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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장 우려’ 서울 아파트값 …10년새 가장 많이 오른 자치구는?

‘불장 우려’ 서울 아파트값 …10년새 가장 많이 오른 자치구는?

2025.06.18 08:56:23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최근 서울 아파트 매매가의 상승세가 도드라지는 상황에서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가 지난 10년간 2.5배 이상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3.3㎡당 평균 4510만원으로 2015년 1785만원 대비 약 2.53배 상승했습니다. 상승액은 2725만원으로 전용 84㎡(구 34평) 아파트 한 채에 9억2650만원 오른 셈입니다. 서울에서 10년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곳은 성동구로, 3.3㎡당 평균 매매가가 1760만원에서 4998만 원으로 2.84배 올랐습니다. 서초구(2.69배), 용산구(2.69배), 송파구(2.66배), 강남구(2.66배), 강동구(2.64배)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한편, 한국부동산원이 매주 발표하는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 지수는 지난주(6월 9일 기준) 1주일 전보다 0.26% 뛰면서 2022년 11월 이후 2년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지난주 0.08% 상승, 오름 폭이 커졌습니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이재명 정부 출범에 따른 경제 활성화 기대감과 오는 7월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3단계 시행을 앞두고 대출 수요가 몰리면서 서울을 중심으로 한 아파트값 상승세에 힘이 붙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등 부동산 관계부처는 지난 1일 이형일 기재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 주재로 새 정부 출범 후 첫번째 부동산 시장 점검 회의를 열고 이 직무대행은 “실수요자 보호 원칙 하에 투기·시장교란 행위나 심리 불안으로 인한 가수요 등이 시장 안정을 저해하지 않도록 각 부처의 가용한 정책수단을 총망라해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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