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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6월부터 ‘숨은 내보험 찾아주기’ 나서...청구 시스템도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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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ne 16, 2021, 12:06:00

이번달 중 우편안내 서비스 진행
올해 3분기까지 시스템 고도화 완료


인더뉴스 이정훈 기자ㅣ금융당국이 숨은보험금 찾아주기에 적극 나섰습니다. 최근 2년내 소비자가 찾아간 숨은보험금은 약 4조7000억원 규모입니다. 오는 하반기부터는 미처 수령하지 못한 보험금을 일괄적으로 조회하고, 청구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추진합니다. 

 

금융위원회는 16일 ‘숨은 보험금’을 찾아주는 제도 보완책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금융위는 “숨은 보험금의 발생 원인으로는 고객이 보험금 발생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보험금을 수령하지 않으면 무조건 고금리가 제공되는 것으로 오해하는 것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숨은 보험금이란, 보험금 지급사유가 발생해 지급이 확정됐음에도 청구·지급되지 않은 보험금인데요. 예컨대 ▲일정 조건 만족시 지급되는 중도보험금 ▲만기 이후 소멸시효가 완성되기 전의 만기보험금 ▲소멸시효 완성 후에도 계약자가 찾아가지 않은 휴면보험금 등이 있습니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2017년 12월부터 모든 보험가입내역과 숨은보험금 금액을 통합 조회할 수 있는 ‘내보험 찾아줌(Zoom)’을 개설한 바 있습니다. 또한 ‘숨은 내보험 찾아주기 캠페인’을 진행해 숨은 보험금이 있는 모든 보험소비자에게 우편으로 해당 사실을 안내하고, 가입자가 사망한 경우, 상속인에게 이를 알리고 있습니다.

 

 

금융위는 정부와 보험업계의 노력으로 성과를 냈다고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숨은보험금 찾아주기 실적은 지난 2019년 2조8514억원 대비 5000억원 증가한 3조3197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구체적으로 중도보험금이 2조2437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만기보험금이 8192억원, 휴면보험금이 2067억원, 사망보험금이 501억원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폐업·도산 신고된 사업장의 근로자가 수령하지 못한 2억7000만원 상당의 퇴직연금도 함께 찾아줬습니다. 다만, 지난 4월 기준 아직도 약 12조6653억원의 숨은 보험금이 고객에게 돌아가지 못하고 남아있는데요. 이에 금융위는 고객이 지급받지 못한 보험금을 보다 쉽고 정확하게 찾을 수 있도록 제도개선에 나섭니다.

 

먼저 행정안전부와 협력해 이번달 중으로 지난해 보험금이 발생했는데도 현재까지 보험금을 찾아가지 않았거나 피보험자의 사망에도 보험금을 청구하지 않은 보험 수익자의 최신 주소로 숨은 보험금 우편안내를 진행합니다. 소비자는 ‘내보험 찾아줌(Zoom)’ 홈페이지에서 관련 정보를 조회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제도 간소화에도 나섭니다. 현행 ‘내보험 찾아줌(Zoom)’은 홈페이지에서 숨은보험금 조회만 가능할뿐, 청구는 개별 보험회사 홈페이지에서 진행해야하는 불편함이 있는데요.

 

이에 금융위는 ‘내보험 찾아줌’에서 숨은 보험금의 조회뿐만 아니라 일괄 청구할 수 있도록 개선할 예정입니다. 조회와 청구의 일원화를 통해 고객은 더욱 편리하게 숨은 보험금을 수령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현재 ‘내보험 찾아줌(Zoom)’ 전산 시스템 개선작업을 진행 중이다”라며 “오는 3분기까지 완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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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itnno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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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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