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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클라우드, ‘NH 퍼블릭 클라우드 표준 사업자’ 선정...국내 첫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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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ne 10, 2021, 17:06:23

기술 부문 포함 종합 평가서 높은 역량 입증
국내 1금융권 ‘재해 복구 시스템’ 이전 첫 사례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금융업계 등에서 천재지변이나 테러 등 참사에 대비해 데이터를 보존하고 자동 복구하는 장치인 ‘재해 복구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변환하는 첫 사례가 네이버클라우드로 선정됐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대표 박원기)는 10일 ‘NH 퍼블릭 클라우드 표준 사업자’로 선정되며 NH농협은행(은행장 권준학 이하 농협은행)의 선도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했다고 밝혔습니다.

 

1금융권의 재해 복구(DR)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국내 첫 사례라는 점에서 금융권의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해당 사업은 올해 5월, 사업 공고가 났던 당초부터 ‘클라우드 업계 별들의 전쟁’으로 불릴 만큼 경쟁이 치열했습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점포를 운용하며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고 있는 농협은행의 중요업무를 수행하게 되면 클라우드 사업자로서 금융권 공략에 유리한 고지에 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표준 사업자가 수행할 과업 중 하나인 재해 복구 센터(DR)의 퍼블릭 클라우드로의 이전은 국내 1금융권 최초로 이뤄지는 사업으로 업계 대표 레퍼런스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컸습니다.

 

사업자 선정은 업무의 중요도 및 형태를 고려해 중요업무와 비중요업무로 구분해 이뤄졌으며, 네이버클라우드(메타넷티플랫폼)과 AWS(클라우드그램) 2개 사업자가 농협은행의 중요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표준 사업자로 선정됐습니다.

 

중요업무 표준 사업자는 고유식별정보 및 개인신용정보 처리 업무·재해 복구 시스템 등 농협은행 내부망과 전용선 연결을 담당하며 농협의 핵심 비즈니스를 다루게 됩니다.

 

앞으로 네이버클라우드는 농협은행의 클라우드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재해 복구 시스템 구축과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Contents Delivery Network) 구축·연구 개발(R&D) 및 코딩 실습 환경 구축 등 총 3가지 선도 프로젝트를 맡습니다.

 

관련 업계에서는 네이버클라우드가 보안 및 심의 요건을 충족하는 클라우드 인프라를 신속하게 구축할 수 있고, 보안 규정이 변경될 시 컴플라이언스 팀이 국내에 있어 타사 대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점이 표준사업자로 선정된 배경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맞춤형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역량을 보유해 농협은행이 고려하는 업무 중요도와 애플리케이션 특성을 반영한 최적의 클라우드 확장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는 점도 골자입니다.

 

이 밖에 네이버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클로바(CLOVA) AI 특화 서비스를 제공해 금융기업이 경쟁력 있는 다양한 서비스 구현에 클라우드 신기술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한편, 네이버클라우드는 과거 농협은행과 다수의 협업을 진행해온 바 있습니다. 지난 2019년부터 복잡한 URL을 짧고 간단하게 바꿔주는 nShortURL 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를 도입해 현재 일평균 3만5000건 이상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에는 모바일 생활금융플랫폼 앱 ‘올원뱅크’의 특정 서비스들을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으로 오픈하면서, 국내 1은행권 최초로 고객 서비스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한 사례로 기록되기도 했습니다.

 

김태창 네이버클라우드 클라우드 사업 총괄 전무는 “네이버클라우드가 이번 NH 퍼블릭 클라우드 표준 사업자로 선정된 것은 국내 금융권의 다양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사업을 수행하며 쌓은 기술력과 고객을 향한 신뢰를 인정받았다는 의미”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선례를 뛰어넘는 역량을 발휘해 NH농협은행의 중요업무 선도 과제도 성공적으로 수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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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itnno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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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2025.06.15 10:07:1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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