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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4대 그룹과 첫 오찬...“덕분에 한미정상회담 성과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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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ne 02, 2021, 15:06:18

청와대 상춘재에서 별도 회동..삼성·현대차·SK·LG 대표 참석
문대통령 “한미 발전 뜻깊다” 감사 표해..최태원 회장 등 언급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문재인 대통령이 4대 그룹의 대표와 첫 오찬 자리에서 대미 투자를 발표한 데 대해 감사함을 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2일 4대 그룹 대표들을 만나 “지난번 방미 순방 때 우리 4대 그룹이 함께해 주신 덕분에 정말 한미 정상회담 성과가 참 좋았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오찬 간담회에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을 초청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대신해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특히 한미 양국 관계가 기존에도 아주 튼튼한 동맹 관계였지만 그 폭이 더 확장돼 가지고 반도체, 배터리, 전기차 이런 최첨단 기술, 최첨단 제품에서 서로 간에 부족한 공급망을 서로 보완하는 관계로까지 더 포괄적으로 발전된 것이 굉장히 뜻깊은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문 대통령이 4대 그룹 대표와 별도로 회동하는 것은 처음인데요. 청와대에서는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이호승 정책실장, 안일환 경제수석, 이호준 산업정책비서관 등이 참석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미국이 가장 필요한 파트너로 한국을 선택했다는 것도 아주 뜻깊었다”며 “우리 4대 그룹으로서도 미국에 대한 여러 가지 진출 이런 부분을 크게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정상회담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한국 기업 참석자들을 소개한 것이 제일 하이라이트 같다”며 “그만큼 우리 한국 기업들의 기여에 대해서 아주 높은 평가를 해 주신 것 같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 이후 조 바이든 대통령은 국내 4대 그룹의 초대형 美투자 프로젝트 결정에 대해 “땡큐, 땡큐, 땡큐”를 연발하며 고마움을 표한 바있습니다. 

 

최태원 SK 회장은 “방미 성과(를) 많이 한 것에 대해서 정말 축하드린다”면서 “저희들도 굳건히 동맹관계, 경제관계도 더욱 더 활발해질 수 있도록 살피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최 회장의 발언과 관련해 “우리 최 회장님은 비즈니스라운드 테이블을 시작해서 공동기자회견, 그리고 맨 마지막에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까지 일정 전체를 함께 해 주셨는데 정말 아주 큰 힘이 됐다”고 치켜세웠습니다. 이후 최 회장은 “공장까지 방문해주셔서 엔지니어들도 격려가 많이 됐다고 한다”고 화답했습니다. 

 

정의선 현대차 회장 역시 “(대통령께서) 방문해주신 덕분에 미국과 사업도 더 잘 될 것 같다”고 말하자 문 대통령은 “우리 대기업들이 앞장서 나가면 중소·중견 협력업체들도 동반해서 진출하게 되고 우리 부품, 소재, 장비 이런 것이 더 크게 수출이 되기 때문에 오히려 국내 일자리가 더 창출되고 더 많은 기회가 생긴다”고 말했습니다.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이 구 회장에게 “GM과 LG의 배터리는 협업, 협력한 것이 꽤 됐죠?”라고 묻자, 구 회장은 “꽤 오래됐다. 사업 초기부터 파트너였다. 지금은 전기차 시장이 더욱 확대되면서 더 많은 기회가 있고 사업 협력도 더 돈독해졌다”고 답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우리 LG, SK 모두 독자적으로 공장을 하기도 하고, 포드나 GM과 합작해서 하기도 하는데 픽업트럭 같은 경우는 한미 FTA로 관세 혜택을 우리가 받아내지 못했기 때문에 수출이 어려운 분야였는데 현지에서 합작공장을 하면서 그 부분을 뚫어낼 수 있게 됐다”고 격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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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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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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