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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헌 대표 “구조조정보다 효율성 극대화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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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ugust 31, 2015, 17:08:44

31일 KB손보 첫 기자간담회..성과 낮은 직원 '업무향상과정' 이수토록 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KB금융으로 편입된 이 후 구조조정에 대해 얘기가 나오는데, 지금은 오히려 더 많은 인력이 필요한 시기라 각 직원의 '제몫하기' 캠페인을 통해 인력 생산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김병헌 KB손해보험 대표이사가 임직원들의 구조조정에 대해서 언급했다. KB손해보험은 31일 KB금융그룹의 자회사로 편입된 지 100일을 맞이해 첫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병헌 대표이사는 “KB손보 직원들에게 가장 강조하고 있는 부분 중 하나가 스마트워크(Smart Work)다”면서 “각자 영역에서 제 몫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HR(Human Resources)에 관한 외부 컨설팅을 받으면서 흘러나온 구조조정 얘기에 대해 일축한 것.


KB손보는 지난 여름부터 최근까지 조직문화 진단을 받았으며, 9월 중으로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앞서 KB손보는 조직문화 컨설팅에 대해 KB금융그룹으로 편입됨에 따라 기존 조직문화의 장단점을 파악해 KB조직과 정서적 공감대를 찾기 위해 진단받게 된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김 대표는 KB금융그룹의 새식구로 출발한 것과 더불어 손보업계 2위사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인력을 줄이기보다는 현재 인력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그는 “기업에서 (인력)구조조정은 상시적으로 필요한 부분이다”면서도 “앞서 직원들이 스스로 노력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김 대표는 회사내부의 고과평가를 통해서 성과가 낮은 직원들은 역량 향상을 위한 교육을 받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업무평가는 두 가지 방식으로 나눴다. 각 부서의 임원과 팀장이 각 팀원들에 대한 평가를 하고, 또 직원들간 상호평가를 통해 팀의 기여도 등에 대해 고루 평가하게 된다.


이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게 된 직원은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1년에 한 번씩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기본적으로 스스로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또 자신의 업무성향을 파악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부서로 옮길 기회도 준다.


한편, 앞으로 모회사인 KB금융그룹이 손보의 경영참여에 대한 질문에 대해 김 대표는 “특히 인사 내용에 대해서는 검증이 필요한 것이니 CEO의 의견을 존중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되, 내용에 대해선 (그룹에서)검토하고 개선사안이 있으면 의견을 내는 방향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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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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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관세협상 상호관세 15 ·현금투자 연 상한 200억달러 합의

韓·美 관세협상 상호관세 15% ·현금투자 연 상한 200억달러 합의

2025.10.29 21:18:34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국과 미국이 29일 경북 경주시에서 열린 2025 APEC에서 한미 관세협상 세부 내용에 합의했습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경주 APEC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관련 브리핑에서 "한국과 미국이 총 3500억달러의 대미 투자금 중 2000억달러를 현금 투자하되 연간 한도를 200억달러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실장은 "대미 금융투자 3500억달러는 현금 투자 2000억달러와 조선업 협력 1500억달러로 구성된다"며 "일본이 미국과 합의한 5500억달러 금융 패키지와 유사한 구조이지만 우리는 연간 투자 상한을 200억달러로 설정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실장은 "연간 200억달러의 한도 내에서 사업 진척 정도에 따라 투자하기 때문에 우리 외환시장이 감내할 수 있는 범위에 있으며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같은 합의에 따라 미국이 한국에 부과하는 자동차 관세는 25%에서 15%로 낮아집니다. 상호관세는 지난 7월 말 합의 이후 이미 15%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품목관세 중 의약품·목제 등은 최혜국 대우를 받고, 항공기 부품·제네릭(복제약) 의약품·미국 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천연자원 등에는 무관세를 적용받기로 했습니다. '마스가 프로젝트'로 명명된 조선업 협력 1500억달러는 국내 기업 주도로 추진하고 투자 외에 보증도 포함하는 것으로 합의됐습니다. 자동차와 함께 대미 수출 비중이 반도체의 경우 우리의 주된 경쟁국인 대만과 대비해 불리하지 않은 수준의 관세를 적용받기로 했으며, 쌀·쇠고기를 포함한 농업 분야 추가 개방은 막았습니다. 김 실장은 이번 합의에 대해 "외환시장 불안이 우려되는 경우 납입 시기와 금액의 조정을 요청할 별도 근거도 마련했다"며 "투자 약정은 2029년 1월까지 이지만 실제 조달은 장기간 이뤄지고, 시장 매입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조달해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더 완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원금 회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다층적 안전장치를 마련했다"며 "원리금이 보장되는 상업적 합리성이 있는 프로젝트만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양해각서(MOU)에 명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실장은 "원리금 상환 전까지 한미 간 수익을 5대 5로 배분하되, 20년 내에 원리금을 전액 상환받지 못할 것으로 보이면 수익배분 비율도 조정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은 환영식 직후 오찬을 겸해 87분간 진행되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핵추진잠수함의 연료를 우리가 공급받을 수 있도록 결단해달라"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요청했습니다. 동시에 "대한민국은 방위비 증액과 방위산업 발전을 통해 자체적 방위역량을 대폭 키울 것"이라며 "미국의 방위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한민국의 방위 산업 지원이나 방위비 증액을 확실하게 해 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의 모두 발언 후 "난 한반도에서 여러분(남과 북)이 공식적으로 전쟁 상태라는 것을 알고 있으며 그 모든 것을 바로잡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여러분들이 매우 짧은 시간 안에 창조하고 이뤄낸 것들이 정말 놀랍다"면서 "(한국이) 조선업의 대가(master)가 됐기에 우리와 협력하고 있다"고 조선업 협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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