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한재학 기자] 손해보험협회가 걸그룹 AOA의 함께 이륜차 안전운전 캠페인에 나선다.
손해보험협회(회장 장남식)는 서울지방경찰청‧서울시와 함께 이륜차 인도주행 문화 개선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AOA와 함께 하는 이륜차 안전 캠페인’ 홍보 영상은 AOA의 대표적인 노래 ‘심쿵해’ 노래를 활용했다.
홍보영상은 이륜차가 인도를 주행하면 보행자의 심장이 쿵 내려앉는다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또한 이륜차 주행 시 신호위반, 헬멧 미착용 등 교통법규 위반으로 발생한 실제 교통사고 영상을 통해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이륜차 인도주행은 시민의 교통 불편을 초래하고 외국인관광객들에게 한국을 교통후진국으로 인식하게 하는 교통위반 행위다. 손보협회에 따르면 실제 2014년 교통사고 사망자 4762명 중 이륜차 사망자는 613명으로 전체 12.9%를 차지했다. 이륜차 사고 치사율은 3.3%로 사륜차에 비해 2배나 높다.
특히 우리나라 15세~24세 인구 10만명당 이륜차 승차 중 사망자는 1.92명으로 OECD국가 중 하위인 23위로 심각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서울경찰청은 이륜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이륜차 인도주행을 단속해왔다. 그 결과 올해 7월까지 이륜차 사고 사망자 수는 46명으로 지난해 동기간 사망자 55명보다 9명(16.3%) 감소했다.
또 서울경찰청은 하반기에도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핵심교차로(110개소)와 이륜차 불법운행 다발장소(74개소)를 선정해 집중단속 할 예정이다. 또한 중‧고등학교와 배달업체에 배포해 이륜차 사고예방에 힘쓸 계획이다.
손해보험협회와 서울경찰청‧서울시는 시민들의 이륜차 안전운전에 대한 의식 개선을 위해 ‘AOA와 함께 하는 이륜차 안전 캠페인’홍보 영상을 제작‧배포하기로 했다. 이 영상은 시내 주요 교차로와 대형 전광판‧SNS 광고 등에서 홍보되며, 중·고교 및 배달업체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