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지역 규제가 전국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이를 피한 비규제지역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현재 전국 49개 지역이 투기과열지구로 묶였으며 111개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입니다. 전국 시군구 236개 중 절반 가까이가 규제 지역인 셈입니다. 이처럼 수도권 대부분이 대출 및 전매 제한 등의 규제지역으로 묶이자 수요자들은 얼마 남지 않은 지방의 비규제지역들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비규제지역은 청약 통장 가입 후 6개월(수도권 1년)만 지나면 세대주, 세대원 모두 청약 신청이 가능하고 재당첨 제한이 없습니다. 또한 분양권 전매 제한 기간도 최대 6개월에 불과하며 담보인정비율(LTV)도 최대 70%까지 적용돼 규제지역 대비 자금 마련도 손쉬운 편입니다.
상반기 풍선효과가 불고 있는 충남 아산과 전북 군산, 강원 강릉 등 주요 비규제지역을 살펴보면 올 1월부터 5월 현재까지 총청약자 수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충남 아산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청약자가 6만1243명이 증가했고 ▲전북 군산은 2만5905명 ▲강원 강릉은 7037명이 각각 증가했습니다.
개별 단지로는 지난 2월 전북 군산시에서 분양한 ‘더샵 디오션시티2차’는 46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순위에만 2만7150명이 몰리며 군산시 역대 최고 청약경쟁률인 58.8대 1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4월 충남 아산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모종 네오루체’도 514가구 모집에 3만1491명이 몰리며 평균 61.27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연이은 부동산 대책으로 규제 지역이 크게 늘면서 비규제지역의 희소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그 동안 새로운 규제가 발표되면 인근 비규제지역으로 수요가 이동했던 ‘학습효과’를 통해 앞으로 비규제지역에 관심을 가지는 수요자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비규제 지역에서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훈풍이 불고 있는 충주에서 신규 분양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화건설(대표 최광호)은 6월 충북 충주시 충주기업도시 4-1블록에서 ‘한화 포레나 서충주’를 분양합니다. 비규제지역인 충주에서 처음으로 공급되는 ‘포레나’ 브랜드로, 지하 1층~지상 최고 20층, 6개동, 총 478세대 규모로 조성됩니다. 타입 별로는 ▲77㎡ 153세대 ▲84㎡A 229세대 ▲84㎡B 36세대 ▲84㎡C 60세대로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형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해당 단지 도보거리에는 서충주어린이집, 중앙탑초·중교, 중앙탑 학원가가 위치해 있으며 단지 옆에는 용전고등학교(가칭, 2023년 개교)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단지 앞 도보거리에 중심상업지구가 단지 뒤로 중앙공원과 근린공원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인근 수영장, 다목적체육관, 문화센터가 들어서는 서충주국민체육센터도 건립될 예정입니다.